● 머스크, “웨이모는 테슬라와 경쟁 불가” 발언…웨이모의 ‘1억 마일 무인 주행’ 공개 후 대응
● 웨이모, 주요 도시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상업 운영…심각 부상 사고율 91% 감소
● 테슬라는 무인 상업 서비스 부재…안전 데이터 투명성 부족 지적
● 오스틴 로보택시에서 ‘안전 운전자 제거’ 계획 발표했지만 실현 가능성 회의적
일론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엑스를 통해 “웨이모는 테슬라에 맞설 기회가 없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이모가 최근 1억 마일 이상의 완전 무인 주행 기록을 공개하며 테슬라와의 성능 차이를 언급한 데 대한 반응으로 읽힌다. 그러나 미국 주요 매체들은 머스크의 평가가 실제 상황과 크게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웨이모는 이미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안전 감독자 없는 완전 무인 상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웨이모 드라이브는 1억 마일을 넘는 무인 주행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되며, 심각한 부상이 발생하는 사고를 인간 운전자 대비 91% 줄였다는 결과도 제시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아직 단 한 대도 안전 감독자 없이 상업 운영 가능한 로보택시를 내놓지 못했다. 테슬라가 발표하는 안전 보고서는 소프트웨어 자체의 성능을 보여주는 구조가 아니며, 사고 평가 기준 또한 에어백 전개 여부에 의존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 웨이모처럼 투명한 주행 데이터 공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 주행 마일은 웨이모에 비해 훨씬 적으며, 서비스의 상업적 수준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머스크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안전 운전자를 3주 안에 제거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기술적·규제적 현실을 고려할 때 실행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율주행 기업들이 실제 지역 규제 절차, 보험 구조, 도시별 운영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무인 전환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미디어 분석은 한 방향으로 모인다. 웨이모는 무인 상업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년간 축적된 데이터와 검증된 안정성을 갖추고 있고, 테슬라는 여전히 ‘감독자 탑승’ 단계에 머물고 있다. 양사의 격차는 기술적 수치뿐 아니라 서비스 운영 구조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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