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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대신 보리차, 수분 보충에 정말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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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21]

차는 차일 뿐, 물을 완전히 대체할 순 없다.

시골 할머니 집에 가면 커다란 델몬트 유리병에 담긴 구수한 보리차가 우리를 반기곤 하는데요. 맹물보다 훨씬 고소한 맛 덕분에 물보다 보리차를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물처럼 마셔온 보리차가 사실은 물의 역할은 대신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차는 차일 뿐, 물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

오늘 지식채널ⓐ에서 우리가 몰랐던 보리차의 비밀을 풀어나가 보려고 합니다!

보리차, ‘물처럼’ 마셔도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보리차나 현미차 같은 곡물차를 가장 추천하는 물의 대체제로 꼽습니다. 이런 곡물차들은 우리가 늘 먹는 곡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 걱정 없이 물처럼 편하게 마음껏 마셔도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 존재하기도 하는데요.

보리차는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며 장 건강을 개선하는 이점이 있지만, 과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카페인 제로: 녹차나 홍차와 달리 카페인이 없어 이뇨 작용에

의한 수분 손실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특히 보리차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와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며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나트륨과 칼륨 등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장점이 많은 보리차도 체질에 따라서는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 보리차는 득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보리차를 물처럼 마시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은 특정 질환이나 개인의 체질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성 콩팥병 환자들에게는 차류보다 일반 생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콩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곡물차 속의 칼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심장마비나 근육마비, 부정맥 등의 심각한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만성 콩팥병 환자들에게는 차류보다는 일반 생수 섭취가 권장됩니다. 또한, 보리차의 이뇨 작용이 체내 수분 배출을 촉진하여 오히려 탈수나 피부 건조, 두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보리차, 속쓰림의 범인일 수 있다

카페인이 없으니 많이 마셔도 괜찮겠지…

이 외에도 곡물차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내는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하여 민감한 사람에게는 속쓰림이나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 위장이 민감한 분들의 경우 과다 섭취 시 속쓰림이나 소화 불량 같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보리차는 체질에 따라 속쓰림이나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아직 장 점막이 성숙하지 않은 영유아에게도 보리차는 좋은 대안이 아닙니다. 영유아에게 보리 성분은 가스를 유발해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보리차가 지닌 이점이 많지만 본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성인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신장 질환자나 영유아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순수한 물, 고유의 역할이 있다

구수한 감칠맛이 매력적인 보리차지만, 우리 몸이 정말 필요로 하는 기초 체력은 결국 ‘순수한 물’에서 나옵니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성인 기준으로 하루 1.5L~2L 정도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데, 이는 차나 커피가 아닌 오직 순수한 물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 : 국제 공중보건을 책임지는 유엔 전문 기구.

순수한 물은 우리 몸의 전반적인 대사 기능을 유지하고, 혈액이 막힘없이 흐르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하루에 평균 1.5L~2L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순수한 물은 우리 몸속 세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혈액이 막힘없이 흐르도록 도와주며, 전반적인 대사 기능을 유지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리차는 하루 한두 잔 정도 갈증을 달래는 기호 음료로 마시되, 일상적인 수분 보충은 깨끗한 생수로 채워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건강하게 마시는 ‘물vs차’ 가이드

차에는 항산화 성분이나 식이섬유처럼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어떤 차를 언제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건강을 돕는 보약이 될 수도, 오히려 체내 수분을 빼앗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마시는 것’을 넘어, 내 몸을 위한 ‘올바른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일상을 지켜줄 4가지 포인트를 정리해 드리니, 꼭 기억하셔서 일상 속에서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①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와 없는 차를 꼭 구분하기

보리차나 현미차처럼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곡물’로 만든 차는 식수 대용으로 합격점입니다.

하지만 옥수수수염차, 결명자차, 혹은 카페인이 든 녹차나 홍차는 약성이 강하고 이뇨 작용을 돕기 때문에

‘물’이 아니라 ‘기호 음료’로 생각하고 적당량만 즐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② 아침에 마시는 첫 잔은 ‘순수한 물’로 섭취하기

밤새 걸쭉해진 혈액을 맑게 하고 잠들었던 위장을 깨우는 데는 구수한 보리차보다 깨끗한 맹물 한 잔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보리차는 식사 중간이나 일상 중에 즐기시고, 몸을 정화해야 하는 아침 공복에는

가급적 순수한 물을 천천히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시길 권합니다.

③ 보리차의 신선도 유지하기

곡물로 끓인 차는 일반 생수보다 훨씬 빨리 상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끓여두기보다는 1~2일 내에 마실 만큼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 끓인 후에는 바로 식혀서 냉장 보관하시고, 혹시라도 맛이 조금이라도 변했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과감히 버리는 것이 배탈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④ 내 몸의 신호에 맞춰 섭취량 조절하기

만약 보리차를 물처럼 마셨는데도 자꾸 입이 마르거나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신다면,

우리 몸이 ‘순수한 물’이 필요하다고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보리차의 비중을 줄이고 생수 섭취량을 늘려가야 합니다.

오늘의 지식채널ⓐ, ‘물대신 보리차만 마셔도 될까?’ 이야기 어떠셨나요?

평소 궁금했던 질문이 조금은 정리되셨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궁금증을 풀어볼까요?

우리가 자주 먹는 농식품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제작 : 더농부 에디터 주연우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매일경제 「한국인이 물처럼 마시는 보리차 ‘섭취주의’…전문가 조언 이유는」

헬스조선 「물 대신 보리차 끓여 마시는 사람들 주목…건강에는 문제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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