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로보택시 4배 확대 선언…1년 만에 ‘주간 100만 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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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모, 내년까지 차량 공유 서비스 규모를 4배 이상 확대하는 공격적 성장 목표 제시
● 월간 100만 건 예약 규모를 ‘주간’ 단위로 끌어올릴 계획…연 매출 10억 달러 전망
● 차량 규모 1만 대로 확대…아이오닉 5·지커 RT 등 신규 모델 포함
● 급성장 속 안전 과제도 부각…두 차례 동물 사고·텍사스 리콜 사례 발생
웨이모가 사업 확장 속도를 대폭 높이려는 계획을 내놓았다. 2009년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로 출발한 웨이모가 구체적인 성장 목표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웨이모는 앞으로 1년 동안 로보택시 차량 공유 서비스를 현재보다 4배 이상 확대해 유료 이용 건수를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및 베이 에어리어, 오스틴,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 6개 도시에서 매월 100만 건 이상의 예약을 처리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말이면 이 수치를 매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도쿄·런던을 포함한 해외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한 초기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한 번의 운행에서 최소 20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주간 100만 건 운행 기준으로 연 매출은 약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웨이모는 현재 2,500대 수준인 로보택시 차량을 앞으로 1년 안에 최소 1만 대까지 늘린다. 여기에 현대 아이오닉 5, 재규어 아이페이스, 지커 RT 마이크로밴이 포함된다.
하지만 급격한 확장은 새로운 도전 과제를 동반한다. 웨이모는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지만,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감지되지 않은 고양이가 차량 하부로 들어가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 이어 작은 개를 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사람에 대한 피해는 없었지만, 자율주행 시스템의 환경 인지 능력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텍사스에서는 주차된 스쿨버스를 인식하지 못해 정지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되면서, 웨이모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해 전 차량 리콜을 발표했다. 회사는 “보행자 관련 부상 사고에서 인간 운전자 대비 12배 나은 기록을 갖고 있지만, 최고의 안전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의 안전 성적은 GM 크루즈나 테슬라 FSD 기능이 겪어온 문제들과 비교하면 우수한 편이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웨이모가 지나치게 빠른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속도를 지나치게 높이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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