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달걀 세척·살균 가이드라인’ 공개
구입 후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고 물에 세척하면 안돼
살모넬라 식중독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달걀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달걀 껍데기에 존재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안전한 취급 방법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는데요.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 껍데기에 있을 수 있는 살모넬라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달걀 세척·살균 가이드라인’을 지난 2월 26일 마련해 공개했습니다.
식약처는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장의 살균력 측정 등 현장 실태를 조사해 실제 살균 효과를 확보할 수 있는 과학적인 기준을 정리해 가이드 형태로 제시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달걀 식중독은 왜 계속 발생하는 걸까요? 또 가정에서는 달걀을 어떻게 보관하고 조리해야 안전할까요? 살모넬라 식중독의 원인과 함께 가정에서 알아두면 좋은 달걀 취급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달걀 식중독의 주범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섭취 후 약 12~48시간 사이에 위장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게티이미지뱅크
달걀과 관련된 식중독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세균은 살모넬라균입니다. 살모넬라는 닭의 장내나 분변 등에 존재할 수 있는 세균으로 산란 과정이나 유통 과정에서 달걀 껍데기 표면에 묻어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는데요. 이 세균이 음식과 함께 섭취되면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죠.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보통 섭취 후 약 12~48시간 사이에 위장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와 노약자 그리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설사·복통·발열·구토 등이 있으며 메스꺼움이나 경련성 복통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1~4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이와 노약자 그리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설사·복통·발열·구토 등이 있으며 메스꺼움이나 경련성 복통이 함께 나타난다. ©더농부
또한 일부 감염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일정 기간 동안 살모넬라균이 대변을 통해 배출되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감염이 혈액으로 퍼지거나 관절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는데요. 달걀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날달걀이나 반숙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가 특히 중요한 식품으로 꼽히죠.
*보균자
: 감염성 질병에 감염된 뒤 증상이 있거나 없더라도 체내에 병원체가 남아 있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 달걀 식중독이 증가하는 이유는?
달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달걀과 관련된 식중독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면서 그 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먼저 기온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살모넬라균은 따뜻한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특징이 있어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식중독 발생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달걀처럼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는 보관과 유통 과정에서 위생 관리가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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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요인 |
영향 |
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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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
약 35~37℃에서 가장 활발히 증식 20~40℃ 범위에서도 증식 가능 |
여름철 고온 환경, 달걀을 실온에 장시간 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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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
습도가 높을수록 세균의 생존과 증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음 |
장마철 높은 실내 습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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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방치 |
조리 후 음식이 상온에 오래 놓이면 세균이 빠르게 증가 |
도시락, 단체급식 음식 등을 2~3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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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음식이 오래 방치될수록 살모넬라균 증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보관 온도와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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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달걀 소비 증가입니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활용도가 높아 가정과 외식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식재료입니다. 소비량이 늘어날수록 취급 과정도 많아지기 때문에 위생 관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는 것이죠. 여기에 날달걀이나 반숙 형태로 섭취하는 식문화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충분히 가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세균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달걀 식중독의 원인에는 기온 상승과 소비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있다. ©더농부
이처럼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달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세균 증식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계절에 따른 보관 관리와 취급 방법에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정에서 달걀 보관할 때 주의할 점
달걀은 구입 후 가능한 빨리 4℃ 이하 냉장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달걀은 구입한 후부터 보관 방법이 중요합니다. 달걀 껍데기에는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관 과정부터 위생 관리가 필요한데요. 먼저 달걀은 구입 후 가능한 빨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처에서는 달걀을 4℃ 이하 냉장 상태로 보관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낮은 온도를 유지하면 세균 증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달걀은 냉장고 문 쪽보다는 온도 변화가 적은 안쪽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더농부
또한 달걀은 냉장고 문 쪽보다는 온도 변화가 적은 안쪽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문은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세균 증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달걀은 가정에서 세척해서 보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걀 껍데기를 물로 씻으면 보호막이 손상돼 오히려 세균이 내부로 침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겁데기가 손상된 경우, 외부 세균이 내부로 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껍데기가 깨지거나 금이 간 달걀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 보관 시 주의할 4-POINT🥚
구입 후 가능한 빨리 4℃ 이하 냉장 보관하기
냉장고 문 쪽보다는 온도 변화가 적은 안쪽 칸에 보관하기
달걀 미리 세척해서 보관하지 않기
껍데기가 깨지거나 금이 간 달걀은 사용하지 않기
🍳 달걀 조리 전후 꼭 지켜야 할 위생 수칙
달걀은 조리 과정에서도 교차오염을 막는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먼저 달걀은 조리 직전에 냉장고에서 꺼내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실온에 오래 두면 세균 증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달걀 껍데기를 만진 뒤에는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껍데기에 묻어 있던 세균이 손을 통해 다른 식재료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달걀이나 껍데기에 닿았던 칼, 도마, 조리도구도 반드시 세척·소독해 교차오염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차오염
: 오염된 식재료나 조리도구에 있던 미생물이 다른 식재료나 기구로 옮겨가면서 식품이 오염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달걀 요리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달걀 요리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일 수 있습니다.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을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특히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날달걀이나 덜 익힌 달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살모넬라 식중독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죠.
▼ 살모넬라균에 효과적인 달걀 세척·살균 가이드라인 보러가기(식품의약품안전처)
✍🏻 마무리하며
달걀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껍데기에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가 중요한 식품으로 꼽히죠.
식약처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처럼 달걀을 냉장 보관하고,
조리 전후 위생을 지키며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살모넬라 식중독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요.
평소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일수록 올바른 취급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안전한 식생활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더농부 인턴 조정민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더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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