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푸드테크 영역 확대
BHC, 교촌치킨, 롯데GRS … 편의점에는 AI센서로 무인화
최근 이재명 정부가 푸드테크를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식품 및 외식업계의 큰 변화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시행된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계기로 조리·서빙 로봇 등 자동화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시범 운영에 그치는 것이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매장 운영 전반에 투입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저희 일상 속으로 점차 다가오는 외식업계의 푸드테크 트렌드와 조리 자동화 현황을 ‘더농부’가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푸드테크(Food-Tech)’란 무엇일까요?
먼저 푸드테크라는 용어가 낯선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설명 드리겠습니다. 푸드테크는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바이오기술(BT) 등을 접목한 신산업을 의미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시한 10대 핵심 분야 중, 외식 서비스 영역에서는 ‘조리 로봇’과 ‘서빙 로봇’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데요. 인력 의존도가 높은 주방 업무를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메뉴 품질을 표준화 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라 바라 볼 수 있는 것이죠.
푸드 테크의 미래 모습 ©생성형 AI
🍗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로봇 셰프의 등장!
아무래도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바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입니다.
첫 번째로 bhc의 자동화 튀김 로봇 ‘튀봇’에대해 들어보셨나요? bhc는 최근에 전국 40여 개 매장에 튀봇을 도입했습니다. 트레이 이동부터 튀김, 기름 제거까지 전 과정을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입니다. 고온의 기름을 다루는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해 주니 작업 환경이 안전해진 것은 물론, 맛의 편차까지 줄여 조리 효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하네요.
bhc에서 선보인 튀김 로봇, ‘튀봇’ ©bhc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것은 교촌치킨의 ‘배터믹스 디스펜서’입니다. 교촌치킨은 까다로운 반죽 공정을 자동화시켰습니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물 계량과 믹스 배합이 완벽한 비율로 이루어져 주방의 수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죠. 교촌F&B에서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향후에는 치킨 조리 로봇을 개발하고 도입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직원이 교촌치킨의 배터믹스 디스펜서로 반죽공정을 하는 모습 ©교촌F&B
세 번째로는 롯데리아 ‘알파그릴’ & ‘보글봇’입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패티 조리를 담당하는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과 튀김 전용 로봇 보글봇을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조리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고, 일부 매장에서는 직원 1인당 월 수 시간의 노동시간 절감 효과까지 체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알파그릴 제품 모습 ©롯데GRS
한 직원이 보글봇을 활용하는 모습 ©롯데GRS
☕ 카페부터 패밀리레스토랑까지 점령한 로봇
패스트푸드뿐만이 아닙니다. 카페와 레스토랑에서도 로봇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엔제리너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매장에 ‘바리스타 로봇’이 배치되어 고객들에게 일정한 맛의 드립 커피를 자동으로 제조해 제공하고 있죠.
롯데GRS에 따르면 전문가의 드립 모션을 각도부터 높이까지 정확하게 재현해 고객들의 볼거리와 먹거리 경험을 제공하려고 기획했다네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해있는 ‘바리스타 로봇’ ©롯데GRS
그렇다면 유통 현장은 어떨까?
비전 AI와 휴머노이드의 콜라보
상품의 무게를 인공지능 센서로 감지하고 35대의 카메라로 고객의 행동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GS25을지스마트점’ 모습 ©조선비즈
단순한 무인화를 넘어, 이제 인공지능(AI)과 로봇은 운영 보조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편의점에서는 사람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상품 안내와 매장 관리 업무를 돕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카메라로 상황을 인식하는 비전 AI가 진열된 상품의 유통기한이나 매장 청결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등 유통 현장의 똑똑한 관리자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조리 자동화’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이 만성적으로 굳어진 현 상황에서, 조리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라고 입을 모으는 상황입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아예 로봇 조리에 최적화된 레시피를 새롭게 개발하고,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자동화 시스템을 핵심 경쟁력으로 어필하는 추세입니다. 과거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여겨졌던 외식업이 이제는 철저한 ‘설비 투자 중심의 첨단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죠.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조리 로봇은 인력 대체를 넘어 안전 문제와 채용 부담을 동시에 해결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매장 운영 전반에 투입되는 속도는 훨씬 더 빨라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푸드테크 기술이 또 어떤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더농부 인턴 이진우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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