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한국 대중음악 초기를 대표한 가수 고(故) 현인이 세상을 떠난 지 24년이 됐다.
현인은 2002년 4월 13일,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1919년 경남 부산 출신인 현인은 대한민국 최초의 가수 세대로 활약했다.
도쿄예술대학에서 성악을 배운 뒤 중국 상하이에서 음악 활동을 펼쳤으며, 이후 광복을 맞아 한국에 돌아왔다.
1947년 내놓은 대표곡 ‘신라의 달밤’은 당시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가요사에 길이 남을 명곡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밖에도 ‘비 내리는 고모령’, ‘굳세어라 금순아’, ‘베사메무쵸’, ‘럭키서울’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한때 미국으로 이민한 현인은 1981년 다시 귀국해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갔고,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도 재임한 바 있다.
부산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현인가요제’가 매년 열린다.
2012년에는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현인의 음악 인생이 다시 조명되기도 했다.
사진=KBS1 ‘가요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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