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핵심 배경 중 하나로 전직 보좌관 A 씨가 보낸 내부고발 편지가 지목된 가운데 A 씨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정무수석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전 김 전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회계 부정 의혹과 법무부 장관 직무 사이에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추가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 언론을 통해 새로운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8일 A 씨는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통해 이 대통령과 정무수석에게 텔레그램으로 편지를 전달한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메시지에 “대통령님, 승원이를 제2의 조국으로 만들지 마십시오”라며 “승원이를 위해서라도 빠른 결단을 하셔야 한다”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전했다.

보좌관 A 씨가 사퇴 필요성을 제기한 핵심 이유는 경기도당을 둘러싼 의혹이었다. A 씨는 “자기가 속해 있던 조직이 수사를 받고 있고 자기가 그 수사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 씨는 지난 2024년 국회의원 총선 당시 홍보비 집행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경기도당이 부가통신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에 음성 메시지 발송 비용으로 3억 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보좌관 A 씨는 “단가로 계산하면 1,000만 명가량에게 보낸 수량인데 경기도 유권자 전체에게 보낸 수준의 규모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보좌관 A 씨는 경기도당 회계 운영을 둘러싼 구체적인 주장도 내놨다. 그는 당직자 급여를 실제 지급해야 할 금액보다 늘려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이른바 ‘페이백’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한 A 씨는 출장비나 업무추진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모은 뒤 공식적인 범위를 벗어난 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어 그는 “특별감찰을 진행했다고 하지만 고발인에게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고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좌관 A 씨는 김 전 후보자에게 직접 사퇴를 권유한 과정도 설명했다. A 씨는 “사퇴를 강요한 것이 아니라,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니 여기서 멈춰야 나중에라도 재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라고 부연했다.

이날 A 씨는 김승원 전 후보자에 대한 추가 폭로 가능성도 예고했다. 그는 “‘오픈시크리츠’라고 열려진 비밀, 열린 비밀 등을 공개된 공공 정보를 이용해 데이터로 어떤 사실을 밝혀내는 것인데 (여기에) 지금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가도 있고 변호사도 있고 기자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보좌관 A 씨는 김승원 전 후보자를 둘러싼 추가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에 충격적인 내용이 언론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을 통해 이 대통령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낸 당사자가 공개적으로 경위를 설명한 가운데 향후 폭로될 내용과 관련해 김 전 후보자 측 입장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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