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국인 당 섭취량 8년째 1위가 ‘사과’라고?

더농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트래픽뷰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2024 국민 건강통계’

당 섭취량 1위 사과 이유는…당 함량아닌 ‘섭취 빈도’

당을 가장 많이 섭취하게 만드는 식품은 무엇일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케이크, 초콜릿, 탄산음료 등을 떠올리실 겁니다. 달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당’의 주범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공개된 통계는 이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은 당을 섭취하는 식품, 바로 ‘사과’였는데요.

1월 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국민 건강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당 섭취 주요 급원식품 1위는 사과로 확인됐습니다. 사과를 통해 섭취하는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3.93g으로 전체 당 섭취량의 6.9%를 차지했으며, 2위는 탄산음료(3.55g·6.2%), 3위는 우유(3.40g·5.9%)로 나타났습니다. 사과는 주요식품 당 섭취량 조사가 시작된 2017년부터 8년째 줄곧 1위를 나타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세 이상 68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입니다.

1월 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국민 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당 섭취 주요 급원식품 1위는 사과로 나타났다. ©더농부

숫자만 놓고 보면, 한국인은 탄산음료보다 사과를 통해 더 많은 당을 섭취하고 있는 셈이죠. 이 결과를 접한 사람들은 이렇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과일도 결국 당 아니야?”

“사과도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건가?”

하지만, 이 통계는 사과가 몸에 안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결과는 우리가 ‘당 섭취’를 어떤 방식으로 이해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사과는 어떻게 한국이 당 섭취 1위가 되었을까요?

* 급원식품

: 영양소를 주로 공급하는 식품

🍎 사과가 1위가 된 이유, ‘당 함량’이 아니라 ‘섭취 빈도’

사과는 한 번에 많은 당을 섭취하게 만드는 식품이라기보다, 누적된 당 섭취량이 크게 잡힌 식품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먼저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번 통계는 ‘당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순위로 매긴 결과가 아닙니다. 국민이 일상에서 당을 가장 많이 공급받고 있는 식품이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준 자료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이해가 조금 쉬워질 것입니다. 우리는 사과를 언제 먹을까요?

아침에 사과 한 알,

출출할 때 간식으로 사과 한 알,

식후 디저트로 사과 한 알,

사과는 아이 간식이나 선물용 과일로도 빠지지 않습니다.

사과는 특정한 상황, 특정한 날에만 먹는 음식이 아니라 하루 중 여러 번 반복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 즉, 사과는 한 번에 많은 당을 섭취하게 만드는 식품이라기보다, 자주 그리고 꾸준히 섭취되면서 누적된 당 섭취량이 크게 잡힌 식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이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사과의 당과 탄산음료의 당은 같은 걸까?”

🥗 사과 섭취의 건강상 이점, ‘당’ 이상의 가치

전문가들은 과일의 당을 가공식품의 당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같은 당처럼 보이지만, 사과는 당과 함께 다양한 영양 성분을 동시에 섭취하게 만드는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오승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사과는 혈당지수(GI)나 혈당 부하 지수(GL)가 비교적 낮고, 성분 중 섬유질이나 기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탄산음료보다는 건강에 미치는 해가 적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혈당지수(GI)

: 혈당지수는 가용 탄수화물(보통 50g)을 포함한 음식을 섭취한 이후, 2시간 동안 혈당이 상승한 면적(area under the curve, AUC)이 포도당 50g을 섭취했을 때 면적의 몇 %에 해당하는지 계산한 값이다. 즉,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 혈당 부하 지수(GL)

: 혈당지수에 해당 식품의 일반적인 1회 섭취량이 얼마인지를 반영한 값이다. 즉,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라 하더라도 섭취량이 적으면 혈당 부하 지수는 낮으며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과는 당과 함께 다양한 영양성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더농부

이러한 특성 덕분에 사과는 옛날부터 ‘아침 사과는 금사과’라는 말로 불려 왔는데요. 공복에 섭취해도 부담이 적고, 하루를 시작할 때 속을 편안하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과일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이죠. 사과 한 알에는 단순히 당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 식이섬유(펙틴) → 장 건강에 도움

  •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 → 노화·염증 완화에 기여

  • 높은 수분 함량 → 포만감 형성에 기여

이처럼 사과는 당과 함께 다양한 영양 성분을 동시에 섭취하게 만드는 식품입니다.

🧐 과일의 당 vs 가공식품의 당, 무엇이 다를까?

과일의 당과 가공식품의 당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를까요? 핵심은 ‘흡수 속도’와 ‘섭취 방식’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 함량부터 비교해 보겠습니다. 중간 크기 사과 1개(200g 기준)에는 당류가 약 19~22g, 탄산음료 1캔(355ml 기준)에는 약 35~40g의 당이 들어 있습니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탄산음료 한 캔의 당 함량은 사과 한 알의 약 두 배입니다.

탄산음료 한 캔의 당 함량은 사과 한 알의 약 두 배이다. ©더농부

하지만 중요한 차이는 ‘얼마나 들어 있느냐’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섭취되느냐’에 있습니다. 과일 속 당은 고형 상태로, 씹는 과정을 거치며 천천히 섭취됩니다. 반면, 탄산음료와 같은 가공식품의 당은 액체 형태로 빠르게 흡수되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 차이는 섭취 이후의 행동에서도 나타나는데요.

  • 사과 1개 → 포만감이 생겨 자연스럽게 섭취 멈춤

  • 탄산음료 1캔 → 포만감이 거의 없어 추가 섭취로 이어지기 쉬움

그래서 가공식품의 당은 ‘숨은 당’이라는 표현도 붙습니다. 의식하지 않은 사이에 섭취량이 늘어나기 쉽기 때문이죠. 이번 통계 역시 “사과 섭취를 줄여야 한다”라는 의미라기보다, 우리가 어떤 형태의 당을 어떤 방식으로 섭취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자는 신호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숨은 당

: 달게 느껴지지 않거나 인식하지 못한 채 섭취하게 되는 가공식품 속 당을 의미합니다.

💡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한 효율적인 ‘식단 전략’

현실적으로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당을 완전히 피하기보다는, 어떤 음식에서 당을 섭취하고 있는지부터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과는 ‘간식 대용’으로 활용하기!

→ 과자나 빵 등 달한 음식이 생각날 때, 가공식품 대신 사과 한 알을 선택하면 포만감은 충분하면서도 불필요한 당 섭취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 음료류보다는 ‘생과일’로 섭취하기!

→ 착즙 주스는 섬유질이 줄어들어 혈당 반응이 달라집니다. 액체 형태보다는 씹어서 섭취하는 통 과일이 좋습니다.

☑️ ‘음료·가공식품’ 섭취 시 유의!

→ 당 섭취 관리의 핵심은 탄산음료, 디저트 같은 가공식품입니다.

☑️ ‘섭취 패턴’ 점검하기!

→ 하루 동안 무엇을 얼마나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만으로도 당 섭취 습관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한국인 당 섭취 식품 1위가 사과’라는 결과는 의외로 느껴집니다.

처음엔 놀랍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한 번에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자주 선택되는 식품이었기 때문이죠.

중요한 점은 당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어떤 당을 어떤 식품을 통해 섭취할 것인지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통계를 어떻게 보셨나요?

사과가 조금 다르게 보이셨나요, 아니면 평소 마시던 탄산음료가 떠오르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더농부 인턴 조정민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더농부

▽클릭 한 번으로 농업·식품의 전문가를 만나보세요!▽

▽더농부 구독하고 영상으로 농업 콘텐츠를 즐겨보세요!▽

author-img
더농부
content@viewcash.co.kr

[여행맛집] 랭킹 뉴스

  • 경북 부항댐 출렁다리 숙소, 자연과 스릴 공존 명소
  • 홍대핫플 치쿠린 예약 웨이팅 혼밥 토리마부시 후기
  • 제주도 문화 즐기기 좋은 방문 명소 5곳 안내
  •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30평 규모 아늑한 휴식 명소
  • 스님 대신 수녀님이 반겨주는 산속 힐링 숙소 정체
  • 세종 로컬 주민이 추천한 세종의 맛있는 식당 BEST 5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추천뉴스

  • 1
    "마지막 장면 보고 멘탈 나갔다…" 후유증 제대로 남긴 드라마 TOP5

    연예 

  • 2
    오은영 박사, 가족 외면한 17세 첫째 아들에게 "납치범과 있는 듯한 마음" 진단

    연예 

  • 3
    요즘 대학가를 뒤흔든 이안, 축제 현장에서 보여준 남다른 분위기

    연예 

  • 4
    강이슬, 21점·쐐기 자유투 “무조건 이길 것 같았다...여자농구 도약할 타이밍”

    스포츠 

  • 5
    [날씨] 추석 연휴 마지막날 쾌청…제주엔 비 소식

    날씨 

지금 뜨는 뉴스

  • 1
    일본 남자 축구, 북한 꺾고 아시안게임 4강 진출…한일전 결승 성사 가능성 UP

    스포츠 

  • 2
    한국 여자농구,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일본 꺾고 정상 탈환

    연예 

  • 3
    북한 리광천 감독, 일본 축구 판정 불만…“페어플레이 맞나”

    스포츠 

  • 4
    최민석 9K·박준순 3안타…한국 야구, 중국 잡고 한일전 결승

    스포츠 

  • 5
    “박지수도 박지현도 없는데 금메달?” 11명만 데려간 여자농구, 중국 꺾더니 일본 안방까지 뒤집었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