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G 클래스
단종됐던 오픈카 부활한다?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 공개
군용차에서 시작된 굵직한 역사와 럭셔리한 감성, 정통 오프로더다운 디자인으로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벤츠 G 클래스. ‘G 바겐’이라는 명칭으로도 잘 알려진 해당 모델은 외모 못지않게 출중한 험로 주파 능력과 데일리 운행에도 큰 불편 없는 주행성, 편의 장비까지 갖춰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한때 소프트탑을 갖춘 카브리올레 모델도 있었으나 지난 세대의 G500 파이널 에디션을 끝으로 현재는 판매되지 않는다고. 일부 튜닝 업체에서는 현행 모델을 기반으로 한 카브리올레 컴플릿카를 판매한 사례도 있으나 가격이 천문학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벤츠가 G 클래스 카브리올레 부활을 예고해 화제다.
강성 확보가 최대 관건


벤츠는 최근 G 클래스 카브리올레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해당 모델의 생산 거점 마그나슈타이어 공장이 위치한 오스트리아에서 테스트 주행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의 핵심은 강성 확보다. 차체에서 지붕의 일부를 덜어내는 카브리올레는 기본형 대비 비틀림 강성 등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G 클래스와 같은 오프로드 중심 모델은 강성 확보가 곧 주행 성능과도 직결되는 만큼 카브리올레 개발의 난이도가 더해진다. 벤츠는 기본형과 같은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사진을 살펴보면 프로토타입의 C 필러가 기존 모델 대비 두꺼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도 있었던 카브리올레


한편, 벤츠는 과거에도 G 클래스의 카브리올레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비록 개체가 많지는 않지만, 1990년대에서 2013년 G500 카브리올레 파이널 에디션에 이르기까지 나름의 역사도 가지고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 그간 판매됐던 G 클래스 카브리올레 중 마지막 버전이라는 점, 희소가치가 맞물려 중고차 시세가 여전히 억대 가격을 유지 중이라고.
앞으로 출시될 신형 역시 상시 판매 모델이 아닌 스페셜 에디션이 될 예정이다. 벤츠 측의 공식 언급이다. 업계는 연간 수백 대 단위의 생산량 제한으로 희소성을 부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가격대는 AMG G63과 비슷하거나 좀 더 저렴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가격은 3억 원대부터 예상


그럼에도 과거 판매된 카브리올레 버전 중 하나였던 마이바흐 G650 랜덜렛에 비하면 여전히 저렴한 가격이다. 해당 모델은 G 클래스의 여러 파생형 모델 중에서도 끝판왕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15~16억 원대의 가격에 판매됐기 때문이다. 이와 비교하면 1/4 수준인 만큼 구매 장벽을 어느 정도 낮췄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노련한 험로 주파 성능과 함께 광활한 개방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G 클래스 카브리올레. 3도어가 아닌 5도어 기반이라는 점에서 패밀리카 수요까지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시 일정은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내년 상반기 중 공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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