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 중국차래”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볼보 안전벨트,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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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차세대 안전벨트, 올해 최고의 발명품
탑승자의 신체조건, 주행 상황에 따라 실시간 작동
내년 1월 공개 예정된 전기 SUV, EX60에 최초 적용
볼보가 다시 한번 ‘안전 혁신’을 이루어냈다. 볼보의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가 올해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발표된 것이다. 볼보는 지난해 ‘운전자 이해 시스템’에 이어 2년 연속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0년, 볼보가 중국 지리자동차에 매각된 이후 볼보는 ‘결국 볼보도 중국차’가 아니냐는 오명을 썼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혁신들로 인해 여론은 180도 뒤바뀌었다. ‘역시 안전의 볼보’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안전벨트의 ‘개인 맞춤화’ 실현
이번에 타임지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볼보의 차세대 안전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탑승자의 신체 조건과 주행 상황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작동하며, 탑승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각종 첨단 센서를 통해 키, 체중, 체형, 좌석 자세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벨트의 보호 강도를 세밀하게 조정한다. 사고 발생 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강도로 작동하는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다.
충돌 강도가 강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체격이 큰 탑승자의 경우 머리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경우 벨트의 강도를 높여 신체를 더욱 강하게 지지한다. 반대로 체구가 작은 탑승자는 강한 벨트 압력으로 인해 늑골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강도를 낮춰 부상을 최소화한다. 결국 이 기술의 핵심은 “한 가지 설정이 아닌, 사람별 맞춤 보호”에 있다.

여기에 더해 이 기능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며, 점점 더 다양한 사고 상황에 최적화된 보호 방식을 구현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21일 공개 예정인 볼보의 새로운 전기 SUV, EX60에 최초 적용될 계획이다.
신기술로 무장한 EX60, 볼보의 승부수
EX60은 볼보의 간판 SUV인 XC60의 순수 전기차 버전이다. 포지션은 볼보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의 한 단계 아래에 위치하며, 사실상 볼보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 될 예정이다.

문제는 이 시장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점이다. 테슬라 모델Y, 현대차 아이오닉5 등 이미 강력한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어 업계에서도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평가받는다. EX60은 이 전쟁터 한가운데에 정면으로 뛰어들게 된다.
이 차량은 볼보의 새로운 800V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SPA3’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 플랫폼의 핵심은 ‘메가 캐스팅’ 기술이다. 기존처럼 수십 개의 부품을 용접해 차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금형에 알루미늄을 부어 한 번에 대형 구조물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테슬라가 먼저 도입하며 업계를 뒤흔든 방식으로, 생산 공정을 단순화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SPA3’ 플랫폼은 충전 속도를 15% 향상시키고, 구동 출력은 35% 더 끌어올렸다. 그 결과 EX60은 볼보 라인업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새 플랫폼에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까지 더해지면서, EX60은 단순히 빠르고 효율적인 전기차를 넘어 ‘가장 안전한 전기 SUV’라는 타이틀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볼보는 언제나 안전했다.
알다시피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사용하는 3점식 안전벨트를 처음 만들어낸 곳도 바로 볼보다. 더 놀라운 점은, 볼보가 이 기술을 독점할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라는 이유로 특허를 포기하고 경쟁사들에 기술을 무료로 공개했다는 사실이다.

볼보의 안전 집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운전자가 보행자를 피하지 못할 경우 차량이 스스로 회피 조향을 하는 ‘시티 세이프티’ 등, 안전과 관련된 기술을 꾸준히 세상에 내놓아 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까지 추가됐다.
이번에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가 타임지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것은, 일각에서 제기돼 온 ‘저가 중국차화’라는 이미지를 일정 부분 상쇄하고, 다시 한번 볼보가 안전 분야의 선도 브랜드임을 입증한 상징적인 장면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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