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판매된 픽업트럭
‘토요타 하이럭스’ 풀체인지
역대 최초로 전기차도 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픽업트럭으로 알려진 토요타 하이럭스. 영국 자동차 예능 ‘탑기어’에서 해당 차량을 절벽에서 굴리는 등 거침없는 파괴 실험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운행되는 모습을 보여 ‘죽지 않는 차’로도 유명하다. 1968년부터 굵직한 역사를 이어온 해당 모델은 최근 9세대로 풀체인지를 거쳤다.

이번 신차는 독특하게도 일본이 아닌 호주 법인에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고 한다. 전 세계 다양한 시장에 판매되는 모델이지만, 호주의 비중이 특히 크기 때문이라고. 신형 하이럭스는 디젤 사양은 물론,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모델도 추가돼 역대 가장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갖췄다.


세련된 실내 모습 눈길
9세대 하이럭스는 싱글과 엑스트라, 더블 캡 등의 차체 형태와 4X2, 4X4 구동 방식, 자동 및 수동변속기 등 무궁무진한 선택지가 준비됐다. 트림 체계 역시 워크메이트와 SR, SR5, 로그 등 다채로우며, 이번에는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강조한 러그드 X 트림이 추가돼 더욱 주목받는다.
굵직한 선을 군데군데 과감히 넣은 외관과 달리 실내는 첨단의 느낌을 함게 살렸다. 실용성이 생명인 픽업트럭답게 시야 확보를 설계 최우선 순위로 삼았으며, SR5 이상 트림부터 적용되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한층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은 물론 음성으로 주요 기능을 작동할 수도 있다고.


파워트레인별 스펙 살펴봤더니
1열 시트는 사양에 따라 8방향 전동 조절을 지원하며, 넓어진 센터 콘솔 덕에 한층 쾌적한 수납 환경이 마련됐다. 터치스크린이 난무하는 최신 트렌드에 굴하지 않고 손 닿기 편한 곳에 공조 제어 등 주요 기능들을 물리 버튼으로 마련한 친절함도 돋보인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이탈 방지 보조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빠지지 않았다.
디젤 사양의 경우 2.8L 직렬 4기통 엔진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50.98kgf.m를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사양은 최대 1톤의 적재물을 실을 수 있으며, 견인 하중은 3.5톤에 달한다. 이번 세대에 최초로 등장한 순수 전기차 사양은 59.2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듀얼 모터 구성으로, 전륜 20.9kgf.m, 후륜 27.38kgf.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으로 240km, 적재 중량 715kg에 견인 중량 최대 1.6톤의 스펙이 확인된다.


12월 호주 시장 우선 출시
신형 하이럭스 전 사양에는 독립 코일 스프링 방식의 전륜 서스펜션, 후륜은 리지드 액슬 리프 방식이 탑재된다. 고하중 화물 적재를 고려한 워크메이트 트림, SR 트림의 경우 댐퍼와 스프링 모두 강화된 전용 부품이 들어간다. SR5 이상의 경우 승차감에 좀 더 초점을 둬 댐퍼 스트로크와 스프링 강성을 비교적 부드럽게 세팅했다고.
이 밖에도 어라운드 뷰는 물론 차체 하부 시야, 후측방 사각지대까지 비춰주는 기능이 SR5 트림부터 적용된다. 고속/저속 기어비로 나뉘는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멀티 터레인 셀렉트 등의 특화 기능은 덤이다. 이번 신차는 오는 12월 호주 시장에 우선 출시되며, 아시아 시장 판매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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