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 회장, 유럽 완성차 업계의 인력 감축 및 공장 폐쇄 예고
● 고에너지·고임금 비용 및 규제 압력으로 인한 구조적 위기 직면
● 폭스바겐 등 주요 기업, 독일 내 공장 폐쇄와 대규모 감원 검토
● 중국 완성차 업체의 유럽 내 현지 생산 기지 확대와 시장 점유율 상승
● 생산 시설의 해외 경쟁사 개방 및 합작 생산 등 대담한 전략 필요성 제기
● 상하이자동차의 스페인 생산 공장 건설 등 중국 기업의 유럽 기반 강화
유럽 자동차 산업,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현 상황
유럽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길목에 들어섰다. 힐데가르트 뮐러 독일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폭스바겐을 포함한 유럽 자동차 산업 전반의 경영 위기가 구조적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모든 생산 거점을 미래에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등 주요 기업들은 장기간 지속된 고에너지와 고임금 비용 부담, 그리고 과도한 규제 압력으로 인해 국제 경쟁사 대비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폭스바겐 등 주요 기업의 강도 높은 대수술 예고
폭스바겐은 독일 내 4개 공장 폐쇄와 최대 10만 명 규모의 감원을 검토하며 전례 없는 대수술을 준비 중이다. 유럽 내 전기차 생산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사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급격히 넓히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과 대규모 실직을 막기 위해 유럽 제조사들이 기존 시설을 해외 경쟁사에 개방하고 합작 생산에 나서는 등 대담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빨라지는 중국 기업의 유럽 진출 속도
유럽연합이 역내 생산차에 혜택을 주는 산업가속기법과 메이드 인 유럽 규정을 추진 중이지만 입법 절차가 길어지는 상황이다. 이 사이 중국 기업들은 유럽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하이자동차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역에 초기 2억 유로를 투입해 연산 12만 대 규모의 첫 EU 생산 공장과 물류 허브 건설을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 내 생산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려는 중국 업계의 의지를 보여준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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