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긴장하나” 테슬라, 오는 4월 사이버캡 양산 확정, 가격은 무려 3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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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X 통해 2026년 4월 텍사스 기가팩토리 양산 개시 발표
● 스티어링 휠과 페달 제거된 레벨 4 이상 완전 자율주행 모델
● 언박스드 공정 도입으로 연간 최대 400만 대 생산 및 3만 달러 이하 가격 지향
● NHTSA 특별 면제 및 주 정부 허가 등 규제 승인이 실제 운행의 핵심 변수
2026년 4월 양산 확정, 생산 라인 통과 유닛 공개
테슬라가 자율주행 전용 모델인 사이버캡의 양산 계획을 구체화하며 로보택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2월 16일과 17일 자신의 X 계정을 이용해 2026년 4월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캡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17일에는 공식 계정을 통해 양산형 첫 번째 유닛이 생산 라인을 통과하는 실물 모습을 공개하며 프로젝트가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알렸다.
가전제품 방식의 언박스드 공정으로 생산 효율 극대화
사이버캡은 2024년 10월 프로토타입 공개 당시와 마찬가지로 스티어링 휠과 가속·제동 페달이 존재하지 않는 레벨 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 테슬라의 독자적인 AI와 퓨어 비전 카메라 시스템만으로 구동되는 이 차량은 2인승 구조에 무선 유도 충전 방식을 적용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생산 방식에서도 혁신을 시도한다. 머스크는 기존 자동차 조립 라인 대신 가전제품 대량 생산과 유사한 언박스드(Unboxed) 공정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기존 대비 5배까지 높일 계획이다. 테슬라는 이를 바탕으로 연간 200만 대에서 최대 400만 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판매 가격을 3만 달러 이하로 책정해 시장 보급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규제 문턱과 안전 기준 면제가 최대 과제
현재 테슬라는 오스틴 기가팩토리 인근과 미국 내 7개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내 실제 운송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삼았지만,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장치가 없는 차량이 일반 도로를 주행하기 위해서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FMVSS) 특별 면제나 각 주 정부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계획이 실제 구현된 이후에야 명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NHTSA의 안전 기준 면제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사이버캡은 실제 도로 주행이 불가능한 고가의 전시품에 그칠 위험이 존재한다. 테슬라가 기술적 완성도와 규제 해결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완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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