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크라우드 펀딩 점프 업 교육’]
와디즈 플랫폼서 ‘객단가를 높이는 법’ 등 노하우 공유
2026년 6월 16일 기준, (왼)푸드윗미의 신비 복숭아 / (중)올데이온의 체리자두 / (오)자연의 시간의 만금살구의 펀딩 달성률 ©와디즈
신비복숭아 달성률 1,161% / 체리자두 달성률 5,128% / 만금살구 달성률 3,761%
이 숫자는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땅에서 자란 농식품들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거둔 놀라운 성적표입니다. 기존의 일방적인 온·오프라인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농가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농산물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가장 큰 고민은 수확후 판매를 어떻게 할까입니다. 그런데 크라우드 펀딩이 아이디어 농작물의 판로를 돕고 있습니다.
농부에게 크라우드 펀딩이 왜 필요한가요?
농민들이 한 해 농사를 시작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무수히 많습니다. 땅과 비료, 농기계 등 이 모든 준비물을 갖추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자금)이 필수적으로 마련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애플수박이나 체리자두 같은 이색 작물을 도전할 때는 리스크가 더욱 커집니다. 열심히 키운 특별한 작물이 시장에서 외면받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의 막대한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바로 이러한 자금 압박과 수요 예측의 리스크를 동시에 최소화해 줍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지실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으로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수월하실텐데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아준 티끌이 태산이 되어서 농가에게 자금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즉, 크라우드펀딩은 여러 사람의 투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 군중을 뜻하는 영어 단어 크라우드와 재원 마련을 뜻하는 펀딩이 합쳐진 단어. 즉, 여러 사람의 투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와디즈)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은 상세스토리를 통해 프로젝트를 알리고, 후원자로부터 자금을 마련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제공하는 방식이다. ©더농부
소비자에게 농산물의 가치와 농부의 진솔한 스토리를 먼저 선보이고 펀딩을 진행하면, 본격적인 수확 전에 미리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인기와 수요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소비자 반응이 미진하다면, 큰 손해를 보기 전에 다른 농식품이나 작물로 유연하게 경로를 틀어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유통 마진을 줄이고 리스크를 낮추는 대안으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지원사업’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나의 농작물로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할 수 있을까?
와디즈 검색창에 ‘과일’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다양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와디즈
실제로 와디즈 플랫폼 검색창에 ‘과일’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해 보면, 수많은 농가의 제철 과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체리자두’처럼 이색적인 농식품도 있지만, ‘성주 꿀참외’나 ‘미니 밤호박’ 같은 대중적인 농식품도 당당히 자리 잡고 있죠. 이처럼 농식품의 크라우드 펀딩은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 변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의 기능과 장점만 보고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데이온 ‘체리자두’ 상세페이지 ©와디즈
와디즈에 소개된 올데이온의 ‘체리자두’ 상세페이지가 아주 좋은 예시입니다. 이 체리자두가 어떤 농가에서 자랐는지, 농부의 어떤 땀방울과 노력을 통해 우리 식탁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상세페이지에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제품의 기능은 다른 상품과 비교할 수 있지만, 이야기 속에서 경험한 감정과 기억은 결코 대체될 수 없는 강력한 무기가 되는 셈입니다.
2026 농식품 기업 JUMP UP 교육현장
지난 6월 5일, 여의도 CCMM 빌딩 1층 서울투자지원센터 가온누리 인베지움에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와디즈가 공동 주최한 2026 농식품 기업 JUMP-UP 교육이 진행되었다. ©더농부
“크라우드 펀딩 도전은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해”
지난 6월 5일 크라우드 펀딩으로 수익을 올리고 싶은 농식품기업인을 대상으로 ‘농식품 기업 JUMP UP 교육’이 열렸습니다. 현장에서는 나만의 진솔한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크라우드 펀딩 페이지로 녹여내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가 공유되었습니다. JUMP UP 교육은 2018년 와디즈에서 650여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누적 펀딩 금액 250억 원을 달성하신 우창성 전 와디즈PD님이 맡아주셨습니다. 현재는 마케팅 에이전시를 직접 창업하여 314개 프로젝트에서 100억 원의 펀딩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6 농식품 기업 JUMP UP 교육’의 핵심 2가지 기획법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2026 농식품 기업 JUMP-UP 교육의 핵심은 객단가를 높이는 세트구성과 상세페이지 기획법에 있었다. ©더농부
① 세트구성 기획 : 소비자와의 심리적 접점만들기
예를 들어 두 자녀를 둔 어머니가 와디즈 플랫폼에서 상품을 고를 때 ‘체리자두 6팩’보다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리 세트 6팩’에 반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고객이 상품을 마주했을 때 자신의 이야기와 겹쳐보이거나 “이거 나랑 딱이네” 혹은 “이거 우리 가족 이야기잖아?”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제품 구성과 소비자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것이 세트 구성의 핵심입니다.
② 상세페이지 기획 : 제품의 특징과 자신만의 이야기 연관짓기
상세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시각적 특징을 이미지로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식품인 만큼 보는 순간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이미지를 최상단에 배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다음 단계부터가 진짜 승부처입니다. 제품에 농부님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엮어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올데이온 ‘체리자두’ 상세페이지 ©와디즈
대부분의 농가에서 사용하는 ‘저희 농가에서는 새콤달콤한 체리자두를 판매합니다’와 같은 평범한 문장으로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어렵습니다. 반면 ‘저희는 3無를 실천하는 농장입니다. 노지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자라는 체리자두인 만큼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처럼 농가만의 철학과 제품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는 문장을 활용해야 합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뻔한 표현 대신, 내 농장과 내 제품만이 가진 고유한 이야기를 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든든한 전후방 지원,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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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요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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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재배업 및 원물 판매·유통업, 식품 가공·제조업, 축산업, 임업 등 농업 유관 분야의 종사자 ① 창업 7년 이내의 농식품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 개인사업자,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모두 가능 ② 벤처기업, 이노비즈, 메인비즈, 사회적기업 인증을 보유한 경우 업력이 7년을 초과해도 예외적으로 지원 가능 |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지원사업’은 농식품 분야의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지 초기 기업들이 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내 상황에 맞는, 내 농작물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1:1 현장 코칭과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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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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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전 지원 |
증권형 300만원 / 후원형 100만원 지원 * 지원한도 : 선착순 : 50개 社 (선착순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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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후 지원 |
일반 : 증권형 300만원 / 후원형 100만원 우수 : 증권형 400만원 / 후원형 200만원 *우수 기준 : 최근 3년 평균 실적(증권:9천만원 / 후원:7백만원) 이상 펀딩 성공 기업 **예산 한도 내 선착순 지원 |
특히 이번 사업은 일회성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펀딩 전후 전 과정에 걸친 재정적 지원으로 경영체의 부담을 대폭 낮췄는데요.
펀딩 전 단계에서는 선착순 50개 사를 대상으로 증권형 최대 300만 원, 후원형 최대 100만 원의 비용을 지원합니다. 펀딩 성공 후에는 우수 기업 2곳을 선정하여 증권형 최대 400만 원, 후원형 최대 200만 원의 후속 지원이 이어집니다.
이외에도 ‘인베스트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농식품 모태펀드 VC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참가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어 연계 및 초청 등 다각도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자신만의 농산물 브랜드를 기획하자!
“이런 교육은 규모가 큰 농식품 기업들만 듣는 것 아닌가요?”라는 의문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교육 현장에 직접 참여해 보니, 망고수박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하려는 일반 농민분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하반기에는 25곳의 농식품 기업 및 농가를 새롭게 선정하여 두 번째 JUMP-UP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제는 농부님들도 똑똑한 기획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제작 : 더농부 에디터 주연우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소비자평가 「브랜드가 무대를 설계하는 시대,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진화」
한국경제, [기고] 「혁신의 ‘싹’ 틔우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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