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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의 ‘K푸드 수출 상생 전략’ 뭘까

더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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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농부 인턴이 가 봤습니다!]

5월 19일 코리아씨푸드…정부는 협상, 대기업은 유통망, 중기는 제품생산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코엑스(COEX) 1층 B홀에서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수산업의 미래를 선보이는 ‘제21회 2026 KOREA SEAFOOD SHOW(코리아씨푸드쇼)’가 개최되었습니다. 더농부는 지난 5월 20일 수요일에 다녀왔습니다.

5월 19일부터 5월 21일까지 사흘간 ‘제21회 2026 코리아씨푸드쇼’가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최되었다. ©더농부

이번 자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상생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K-Food가 나아갈 국가적 방향성을 제시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 과제인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 위기 속에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급부상한 ‘블루푸드테크(Blue Food Tech)’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블루푸드테크(Blue Food Tech) : 수산물인 ‘블루푸드’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기술이다. AI 스마트양식, 세포배양 해산물, 대체해조육, 초저온 가공 및 스마트콜드체인 기술 등을 포괄한다.

글로벌 미식 트렌드 중심에 선 K-Food, 그 위대한 도약의 막이 오르다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귀빈 합동 김밥말이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더농부

행사의 막이 오르며 공개된 프로그램은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15m 김밥 말이’였습니다. 이번 퍼포먼스는 우수한 국산 수산물로 제조된 다채로운 젓갈과 장류를 주재료 삼아, 참석한 내빈들이 거대한 김밥을 하나의 형태로 길게 말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성공적인 K-Food 수출 상생 모델을 직접 확인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향한 미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망’이 핵심이다

김진희 그룹장은 K-Food의 세계 진출을 위한 방안으로 ‘삼각 협력 구조’과 ‘식자재 공급망 확보’를 제시했다. ©더농부

삼성웰스토리의 김진희 그룹장은 K-Food의 세계 진출을 위한 방안으로 ‘삼각 협력 구조’과 ‘식자재 공급망 확보’를 제시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은 한인 밀집지역(한인타운)에만 국한되었다면 현재는 세계 시장으로 확장되었으며, 수출 품목도 전통 식품에서 냉동식품, 가공식품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었습니다. 이러한 K-Food의 수출은 단순한 기회가 아닙니다.

OECD는 ‘한국의 태어나지 않은 미래: 저출산 추세의 이해’라는 이름의 책자에서 한국의 60년간 인구가 절반으로 소비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K-Food의 수출은 반드시 필요한 핵심 사업입니다. 과거에 비해 K-Food의 수출 성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몇 개의 히트 상품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김진희 그룹장은 삼성웰스토리의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Food의 글로벌 확장에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더농부

현재 K-Food 수출은 대기업 중심의 몇몇 품목만 증가하고 있을 뿐, 중소기업은 인력, 자본, 네트워크 부족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수출을 위해서는 주체별 역할을 분담하는 상생 모델 구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삼각 협력 구조’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국가별 협상이나 시장 조사, 인증 절차에 대한 지원을, 대기업은 해외 유통망 제공, 마케팅 지원, 콜드체인에 대한 연결을, 중소기업은 기술력 기반의 상품 개발과 브랜드 지적 재산확보를 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삼각 협력’ 구조가 완성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더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 삼성웰스토리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식품 제조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사흘간 열린 중국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이하 SIAL China)에 참가했다. ©삼성웰스토리 홈페이지

더불어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망 구축이 핵심이라며, 현재 삼성웰스토리도 중국과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K-Food 식자재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해외 유통망 확장을 위한 현지 파트너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웰스토리는 2025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품 전시회인 ‘시알(SIAL)’에 참가했습니다. 수출의지가 높은 중소 협력사를 선발하여 at 지원 사업과 연계를 돕고, 마케팅과 기획, 디자인, 팜플릿 제작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진희 그룹장은 “삼성웰스토리의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B2C에서는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고 B2B에서는 한식 식자재 공급망을 구축하여 K-Food의 글로벌 확장에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며 마무리했습니다.

레시피 표준화 시스템 마련, K-Food 성장의 동력

아라마크 코리아 이진아 이사는 K-Food의 글로벌 유통 확대를 위해서는 식자재 공급망과 레시피 표준화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더농부

아라마크 코리아의 이진아 이사는 글로벌 푸드서비스 기업의 시선에서 바라본 K-Food의 차별화된 매력을 언급하며 포럼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이 이사는 현업 종사자들이 체감하는 K-Food의 구체적인 매력 포인트는 매력적인 자극성을 지닌 발효음식, 찜, 튀김, 구이와 같은 다채로운 조리법과 양념, 그리고 아름답고 풍성한 차림새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메뉴

특징 및 경쟁력

김치

187가지가 넘는 압도적인 다양성과 깊은 맛

불고기

자작한 국물로 완성한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

비빔밥·김밥

육식부터 채식까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맞춤형(Custom) 메뉴

퓨전 푸드

불고기 타코, 막걸리 칵테일 등 글로벌 트렌드와 결합한 확장성

©아라마크 코리아 이진아 이사 발표 자료 내용 정리표

이어서 외국인들이 가장 열광하는 대표 메뉴로 김치와 불고기, 비빔밥, 퓨전음식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K-Food는 다채로운 조리법과 양념을 활용해 음식의 가짓수가 매우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육식부터 비건, 채식까지 자유롭게 맞춤형(Custom) 선택이 가능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K-Food의 눈부신 가능성 속에서도 ‘짧은 소비기한’과 ‘복잡한 조리 공정’은 향후 글로벌 유통 확대를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습니다. 대표적인 인기 메뉴인 김밥만 보더라도, 한 줄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재료를 일일이 볶고 찌고 준비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노동력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향후 K-Food가 글로벌 푸드서비스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식자재 공급망을 마련하고, 누구나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레시피를 표준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진아 이사는 베트남의 젊은 인구 구조, 빠른 외식 시장 성장세, 높은 K-컬처 친화도에 주목하며, 베트남을 단순한 식품 소비처가 아니라, 글로벌 외식 산업의 트렌드를 함께 이끌어갈 전략적 ‘동반 성장 파트너’로 삼고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포럼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왜 베트남이 K-Food 세계화의 최적 거점인가

배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정현 교수는 K-Food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적의 거점이 베트남이라고 전했다. ©더농부

배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정현 교수는 K-Food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채소 단백질과 발효식품을 선호하는 글로벌 ‘건강한 식탁’ 트렌드에 완벽히 부합하며 세계인의 식탁을 사로잡고 있다며 K-Food의 세계화 배경에 대해 언급하며 포럼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2025년 해외 주요 22개 도시별 한식 소비자 통계 © 농림축산식품부

김교수는 수많은 국가 중 왜 베트남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제시했는데요.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해외 주요 22개 도시별 한식 소비자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호치민)의 한식 인지도는 86.4%로 주요 국가 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한국과 베트남은 가장 닮은 두 식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 공통된 식문화가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 한국 정부와 베트남 정부는 ‘제2차 한-베 농업협력위원회’를 통해 농업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실제로 양국 정부는 2026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 간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제2차 한-베 농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첨단농업 및 농산물 가공 분야의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부 주도의 농업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남양유업과 푸타이 홀딩스 간의 700억 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민간 차원의 경제 협력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김정현 교수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향후 한국과 베트남이 손을 잡고 세계인의 식탁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국의 동반 성장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비즈니스부터 미식 축제까지, B2B와 B2C를 모두 잡은 전시장 풍경

저는 포럼 시작 30분 전 여유롭게 도착한 덕분에 내부를 가볍게 둘러보며 흥미로운 부스들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전시장은 크게 기업의 성장을 돕는 B2B 공간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B2C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기업의 성장을 돕는 B2B 부스 공간이다. 실제 박람회장을 둘러볼 때 B2B 상담을 위해 분주히 이동하시는 기업 관계자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더농부

참관객이 함께 즐기는 B2C 부스 공간이다. 식품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영유아 수산물 체험교실의 모습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더농부

B2B 구역에서는 해외 무역상담회와 국내 MD 초청 구매상담회, 수입상담회가 활발히 진행 중이었습니다. 동시에 B2C 구역에서는 6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영유아 수산물 체험교실과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K-씨푸드 쿠킹클래스가 열려 활기를 더했습니다. 이렇듯 이번 박람회는 전문적인 비즈니스 매칭부터 대중적인 체험 프로그램까지 모두 아우르며,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도 함께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소통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2026 KOREA SEAFOOD SHOW’를 통해 대한민국 수산식품의 현황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위기를 맞이한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내용을 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통해 식량안보 위기를 극복하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작 : 더농부 에디터 주연우

제작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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