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어 1200만 관객 수 돌파를 앞둔 가운데, 왕사남의 일부 CG(컴퓨터 그래픽)가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배급사 쇼박스는 1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영화 속 CG는 CG 회사에서 추후 IPTV 공개 시라도 개선된 버전을 반영하고 싶다고 해 자체적으로 작업 중이다. 다만 현재 극장 상영본엔 어떻게 반영될지 미정인 상황”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왕사남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 1년의 역사를 담은 영화다.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 영월군 유배지에서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면서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내용이 담겼다.
왕사남은 역사적 소재와 캐릭터 중심의 서사, 배우들의 연기로 호평받았지만, 개봉 직후부터 일부 장면의 CG 완성도엔 혹평이 쏟아졌다. 특히 영화에서 중요한 장면으로 꼽힌 ‘호랑이 등장 장면’은 몰입을 방해할 정도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도 일부 관객들이 “천만 영화인데 CG가 너무 아쉽다”, “이야기와 연기는 좋은데, 호랑이 장면에서 집중이 깨졌다” 등 관객 평을 남겼다. 반면 “CG는 아쉬워도 영화 자체는 좋았다”, “그래도 스토리와 배우 연기로 충분히 볼 만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왕사남은 1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 왕사남은 관객 20만314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1170만6865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 1000만 관객 돌파 이후로도 평일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흥행을 이어가는 만큼, 향후 천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와 ‘파묘(1191만명)’의 기록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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