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선우용여가 오랜 세월 보유해 온 서울 이태원 건물과 남다른 임대 철학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건물을 오래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보다 관심을 모은 것은 세입자를 대하는 방식이었다. 그 배경에는 어머니가 생전에 남긴 당부와 오랜 가족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선우용여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 랄랄의 부캐릭터 이명화와 함께 이태원 일대를 돌아봤다.


이곳에서 3대째 살아온 가족사를 이야기하던 그는 한 건물을 가리키며 자신의 집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설명에 따르면 약 65년 동안 가족이 보유해 온 곳으로, 현재는 직접 살지 않고 세를 주고 있다.
과거 이 건물은 앞쪽 공간에 한약방과 의류 가게 등이 들어서 있었고 뒤쪽에서는 가족이 생활했다고 한다. 선우용여 역시 건물 2층에서 무용소를 운영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지금과는 크게 달랐던 과거 이태원의 모습과 자신의 젊은 시절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인 셈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임대료에 대한 이야기였다. 선우용여는 어머니가 생전에 세입자들에게 많은 세를 받지 말라고 가르쳤다고 밝혔다. 집주인은 건물을 통해 임대료를 받지만 세입자는 직접 일해서 번 돈으로 이를 부담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받으면 힘들다는 이유였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 뜻을 지켜 달라는 당부를 남겼고, 선우용여는 자신도 그 가르침에 따라 비교적 적은 수준의 세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원칙은 오랜 기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임하룡의 청담동 건물을 방문했을 때도 선우용여는 자신의 이태원 건물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세입자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며 할아버지가 살던 곳에 아들이 이어서 살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오랜 기간 한 가족과 임대 관계가 이어졌다는 그의 설명은 세입자와의 관계를 단순한 계약 이상으로 바라봐 온 모습을 보여준다.
이태원 건물을 1960년 무렵부터 가족이 보유해 왔으며, 어머니의 뜻에 따라 임대료를 올려 많이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1965년 데뷔한 선우용여는 6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하며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일상뿐 아니라 가족사와 재산에 얽힌 이야기, 오랜 연예계 생활에서 겪은 경험을 직접 들려주고 있다.
이태원 건물에 얽힌 사연 역시 화려한 부동산 자산보다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원칙을 오랫동안 지켜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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