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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의 새로운 해결사’ 이현식 “순위보다 우승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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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SK호크스의 핵심 레프트백 이현식이 올 시즌 하남시청으로 전격 이적하며 큰 변화를 예고했다.

하남시청은 베테랑 리더인 이현식을 영입하며 팀의 숙원인 ‘3위 탈출 및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현식은 이적 후 첫 시즌을 앞두고 팀 적응과 새로운 목표에 대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현식은 지난 시즌 SK호크스 소속으로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팀 성적도 전 시즌과 같아서 너무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시즌 연속 3위를 기록한 하남시청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서는 “순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제가 있는 팀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오직 우승만 생각한다”고 말하며 흔들림 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현식은 하남시청의 팀 분위기에 대해 SK호크스와 달리 연령층이 낮아 초반에 다소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국가대표팀 등에서 함께 뛴 선수들이 있어 팀에 잘 녹아들고 있고, 어린 선수들도 이현식에 대해 빨리 캐치하고 변화를 보여주려 노력하는 등 긍정적인 적응 상황을 전했다.

하남시청은 지난 시즌 득점왕 박광순의 공백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지만, 이현식은 이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박광순 선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저 역시 잘하고 있다. 베테랑으로서 개인 목표보다 팀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현식은 지난 시즌 득점 5위(116골), 어시스트 2위(82개) 등 공수 양면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에 출전 시간 부족이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남시청의 장점에 대해서는 “파워풀하고 파이팅이 좋다”는 점을 꼽으면서도, 이로 인해 발생했던 “기복이 심한 경향”을 자신의 역할로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현식은 팀이 자신에게 원하는 게 뭔지를 정확히 알고 있기에 시너지가 배가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팀이 어려울 때 리드할 수 있는 맏형이 되겠다는 각오다.

백원철 감독이 예고한 ‘빠른 핸드볼’에 대해 이현식은 하남시청이 강팀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고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위해 이적 후 팀 적응과 동시에 몸을 준비하는 것에 중점을 뒀으며, 비시즌 기간 다른 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이현식은 개인적으로 지난 2015년 득점왕 출신이지만, 개인 타이틀보다는 팀을 우선시하는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항상 리그를 시작할 때 개인적인 목표를 정하는데, 지난 시즌보다 항상 높게 목표를 잡는다”며, “팀이 2등, 1등으로 가는 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제가 어디에 있든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로 보답할 테니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힘내서 뛰겠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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