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명사찰 충북 단양 구인사
매우 유명한 곳이기에 지금까지 당연하게 다녀왔던 곳이라 생각하고 있던 충북 단양 구인사.
충북여행지로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던 중 매우 낯익지만 어떤 곳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그동안 쓴 글 중에서 구인사 자료를 찾아보니 단 한 장의 사진도 찾아볼 수 없었기에 추석연휴여행지로 탐방한 뒤 소개합니다.
전국유명사찰 충북 단양 구인사 클립.
충북여행지 | 단양 구인사
방문시간 : 일출 이후 ~ 일몰 이전
주차장 이용료 : 경차 1,500원 / 승용차량 3,000원 / 중형버스 4,000원 / 대형버스 5,000원
문의전화 : 043-423-7100
셔틀버스 이용료 : 무료
셔틀버스 운행 : 첫 차 09:00 / 막차 17:10
구인사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길 73 구인사
주차장에 주차 후 마침 대기 중인 무료 셔틀버스에 올랐다.
출발 전의 셔틀버스에 앉아 있을 때만 해도 그냥 내려 걸어 올라갈까 고민을 했지만…
셔틀버스를 타는 내내 얼마나 탁월한 선택이었는지를 내심 부르짖었다.
이곳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거리도 거리지만 계속되는 오르막이란 점에 지금까지 본 사찰 중 가장 가파르게 조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꼭 특별한 사유가 있거나,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함을 유지한 채 사찰 탐방을 하시겠다면 모를까 어지간하면 무료 셔틀버스를 꼭 이용하시라 권한다.
여기까지 편안하게 올라왔으니 그 보상 심리로 성문처럼 버텨서 있는 천왕문 누각으로 올라 사천왕상을 알현하고 그 뒤의 풍경을 감상한다.
이렇게 비좁은 듯한 계곡을 따라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사찰 건물(현대식 + 전통방식)을 바라보며 매우 이색적이라 생각하고 더불어 그동안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을 해본 적이 없음을 인지하게 된다.
저 앞 건물 명칭은 사천왕문루에 올라 뒤돌아봤을 때 보이는 건물로 관성당이라 부른다.
단 한 번도 내리막 없이 계속되는 오르막이 충북 단양 구인사의 특징이라 말해도 될 듯하다.
범종각을 향해 오르며, 벌써부터 등산을 하는 기분이 든다.
그러고 보니 구인사는 해발 1,439m의 소백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이어서 소백산 구인사(小白山 救仁寺)라 명명되어 있다. 그렇지만 소백산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 있진 않다.
특이하게 코끼리상을 기단으로 세워진 구인사 3층 석탑은 1983년 6월 남대충 대종사가 인도 성지 순례 당시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모셔 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충북 단양 구인사는 전국유명사찰로 알려진 곳이지만 건립 연도는 그리 오래지 않은 신생 사찰이다.
천태종은 부산광역시에서 포교되고 있는 불교 종단으로 1945년 ‘원각조사 박상월’에 의해 충북 단양 구인사가 중창되어 1951년 천태 교법을 포교할 근본 도량으로 정한 후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이 된 사찰이다.
충북여행지로 찾은 충북 단양 구인사는 그동안 방문했던 전국유명사찰과는 궤를 달리하는 형태와 규모다.
다른 전국유명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1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법당 등의 50여 전각이 모두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일반 목조 건축물이 아닌 콘크리트 철근을 기본 재료로 사용하고 외형만 전통 사찰의 형태를 빌려왔기에 익히 알고 있던 전통사찰과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하나의 소백산 골짜기가 모두 사찰 영역이다.
그렇기에 골짜기 절벽 부분이 사찰 건축물과 뒤섞여 있어 그 자체로 매우 이색적이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종교적 낯섬에 살짝 당혹스럽기도 하며 그동안의 불교라는 개념 안에서라면 충북여행지로 소개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 안에 이런 거대한 규모의 사찰을 중창했다는 점에서 볼 때 신기하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해 그 자체로 충북여행지가 될 법하다.
충북 단양 구인사의 전각 배치도가 궁금하신 분을 위해 구인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클릭해서 저장하시면 될 듯.
설선당과 판도암으로 명명된 당우 아래로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물소리가 꽤 들리고 전체적으로 습하다.
그렇게 등산하듯 올라와 정면에 광명전.
어마무시하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조사전(大祖師殿)까지 대략 900m 정도를 등산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대조사전에는 상월원각대조사가 봉안되어 있다.
이 건축물은 1992년 기공되어 2,000년 11월에 완성된 건물로 27m 3층 다포집 양식 건물인데 외부에서 볼 때만 3층이고 내부는 하나의 통층이라는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다.
여기서 잠시 갈등.
적멸궁 또는 적멸보궁이라 한다면 가장 높고 외진 곳에 있게 마련이라 지금까지의 등산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만일,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굳이 올라가지 않았을 텐데, 첫 방문이라 하는 수없이 가본다.
날이 습하고 은근 기온도 올라있어 땀이 비 오듯.
그래도 한발 한 발 내디디면 결국 목적지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동안 방문했던 전국유명사찰에서의 적멸궁이나 적멸보궁과 다르게 사진 촬영을 못 하게 한다.
하는 수없이 주변 풍경 한 컷 담고,
잠시 숨을 돌린 뒤 다시 하산(?)을 하기 시작.
올라오시며 얼마나 남았느냐 물어보시는데 잠시 생각한다. 5분이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대조사님 탄신 100주년 법등.
역시 타 사찰에서 보기 힘든 법등이다.
소백산 자락이라 그런지 풍경은 멋지구먼.
저 왼쪽 건물 뒤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역시 처음이라는 굴레로 그냥 걸어내려가며 탐방을 계속한다.
아래로 보이는 금색 기와 건물은 역대조사전.
계곡을 통째로 활용하고 있는 구인사의 건축 방법이나 구조 등을 살펴보는데 치중한다면 충북여행지로 방문해 보시라 권장할만하고 종교적 의미로 방문하신다면 종판에 따라 추천 정도는 다를 것 같다.
그렇게 하산을 마치고 다시 사천왕문루.
올라가며 제대로 못 봤던 소백산 구인사 일주문.
무료 셔틀버스는 올라갈 때만 이용할 수 있으며 내려갈 땐 이용할 수 없기에 느긋하게 걷는다.
매점, 우편취급국 등이 있는 구인사 버스 터미널이며 영월, 안양, 제천, 동서울 등으로 달려가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이곳이 주차장이면 좋겠지만 주차장까지는 아직 820여 미터를 더 내려가야 함을 상기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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