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급’이 ‘당구 여제’ 꺾었다!…스롱, LPBA 2차 투어 결승전서 김가영 제압하고 역대 두 번째 10회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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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정상에 올랐다.
스롱은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2(11-5, 11-8, 6-11, 3-11, 11-8, 11-10)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롱은 지난 시즌 3차 투어(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고 10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
스롱은 김가영(19승)에 이어 LPBA 선수 중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또한 상금 4000만 원을 획득하며 누적 상금 4억 원을 돌파했다(4억 2342만 원).
김가영은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 원)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64강 고은경과의 맞대결에서 애버리지 3.125를 마크했다.

스롱은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1세트 15이닝 만에 11-5로 승리하며 웃었다. 이어 2세트도 12이닝 만에 11-8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스롱은 김가영에게 반격당했다. 스롱은 3세트 6-11, 4세트 3-11로 김가영에게 연이어 두 세트를 내줬다. 세트스코어 2-2가 됐다.
흔들릴 법한 상황. 하지만 스롱은 흔들리지 않았다. 5세트 4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한 6득점에 성공하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김가영에게 반격당하며 8-8이 됐지만, 곧바로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스롱은 6세트 9-7로 앞선 상황에서 6이닝 한 점을 추가하며 도망갔다. 이후 김가영에게 3점을 내주며 10-10 동점이 됐지만, 남은 1점을 침착하게 채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롱은 PBA를 통해 “저에게는 누적 상금보다 우승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많은 우승으로 내 이름을 누구보다 오래 남기고 싶다. 김가영 선수와의 경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우승을 이뤄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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