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벤치에 앉아있고 듀본은 펄펄 날고…이 또한 지나가리라, 대신 충격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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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팬들은 이제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선발라인업에 있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선수로 받아들여야 한다.
핸사이디드의 배터리파워는 6일(이하 한국시각) “이 시점에서 매일 언급되는 물음표는, 선발 유격수로 누가 나서느냐다. 김하성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벤치에 앉히는 게 합리적이지만, 월트 와이스 감독이 그를 투입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었다”라고 했다.

결국 애틀랜타는 이날 미국 메사추세츠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진행 중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김하성 대신 마우리시오 듀본을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을 시켰다. 김하성은 벤치에 앉았다.
그럴 수밖에 없다. 김하성은 14경기서 49타수 5안타 타율 0.102 3타점 4득점 OPS 0.287이다. 반면 듀본은 이날 이미 멀티히트에 3타점을 기록 중이다. 듀본의 백업으로 영입한 호르헤 마테오의 경우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역시 맹활약 중이다.
듀본은 60경기서 타율 0.260 6홈런 36타점 OPS 0.736, 마테오는 39경기서 타율 0.301 4홈런 11타점 OPS 0.835다. 두 사람의 성적이 김하성보다 나은 건 한눈에 알 수 있다. 김하성이 비록 2000만달러짜리 선수이긴 해도, 월트 와이스 감독은 실리를 따르고 있다.
김하성은 연봉과 위상을 따지면 당연히 주전 ‘굳은자’다. 마테오 같은 경우 마이너계약으로 영입한 선수다. 메이저리그는 몸값이 곧 주전과 백업을 가르는 요소다. 그러나 김하성으로선 지금 같은 상황을 안 받아들일 수 없다. 성적이 말해주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국 언론들은 와이스 감독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부진한 김하성을 계속 기용하다 팀이 망가지는 걸 막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잘 나가는 애틀랜타는 올해 대권을 바라보고 있다. 유격수가 문제로 떠올랐는데, 와이스 감독이 대처를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래서 김하성으로선 긴장을 해야 한다. 아직 시즌 중반이고, 듀본이나 마테오가 분명히 페이스가 처질 시기가 온다. 와이스 감독도 그래서 김하성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고 있다고 했고,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트레이드로 걸출한 유격수를 영입할 수도 있고, 김하성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도 전혀 알 수 없다. 어차피 올해 1년 계약한 선수다. 김하성으로선 현 상황이 엄청난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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