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으로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했다. 지도부는 “야당을 몰살시키려는 정치 보복”이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지만, 당내에선 이번 사안이 정당 해산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4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없는 죄를 만들어 짜맞춘 답정너식 영장”이라며 “시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우리 당을 몰살시키겠다는 무도한 영장”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야당을 내란 세력, 위헌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시도”라며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특검은 그 직전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누군가 애지중지하는 분의 말처럼 이제 전쟁”이라며 “야당을 존중하기는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면, 야당도 대통령과 여당을 존중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전 원내대표에 대한 정치 보복성 수사로 국민의힘을 부정하고, 500만 당원 동지를 모독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판결까지 언급하며 “국회에서는 야당을 지우고, 본인 재판을 중단하려 사법부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추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정치 보복 수사”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영장이 발부될 경우 여권이 이를 근거로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당 관계자들은 내란 혐의가 일부라도 인정되면 국민의힘이 ‘내란 동조 정당’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정당 해산 논의가 현실화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정치적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정치 탄압에 결코 굴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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