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괜히 샀다” 유지비 폭탄 예고, 넥쏘 차주들 싹 오열 중이라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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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탈 이유가 뭐냐..”
결국 또 인상된 수소 가격
차주들 현타 제대로 왔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일한 수소차인 현대차 넥쏘. 올해 첫 풀체인지 신차가 출시되어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차로 꼽히는 수소차는 전기차의 단점인 주행 가능 거리, 충전 시간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편이다. 특히 주행 중 깨끗한 물을 배출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기도 한다.

전기차에 비해 찻값은 비싼 편이지만, 수소차 보급이 본격화되던 초창기에만 해도 유지비 측면에서는 나름의 메리트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수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더니 이제는 더 이상 전기차보다 경제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졌다고. 일각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교해도 격차가 줄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12월부터 6.3% 인상 예정
대전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학하, 신대, 낭월 등 공영 수소 충전소의 수소 가격을 기존 9,600원/kg에서 1만 200원/kg으로 6.3%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2월 이후 2년 10월 만의 인상안인데, 이로써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이었던 대전의 수소 가격이 전국 평균에 가까워지게 됐다.
대전시는 이번 판매 단가 인상 이유로 수소 구매 비용 상승을 비롯한 운영 원가에 따른 경영 부담을 언급했다. 이번 수소 가격 인상에 따라 넥쏘 기준 완충 요금은 3,600원(6kg)가량 오른 6만 1,200원이 된다. 주행 거리 720km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순수 가솔린 차량 대비 3만 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와 비용 격차 줄어
체급이 비슷한 투싼 하이브리드와 비교해 보자. 해당 모델의 복합 연비는 최고 16.2km/L다. 21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윳값 1,735원 기준으로 유류비를 산출해 보면 720km 주행에 77,111원이 필요하다. 넥쏘가 1만 6천 원 정도 저렴하지만, 보조금을 적용하고도 서울시 기준 3천만 원 후반대부터 시작하는 찻값을 고려하면 총소유비용 측면에선 큰 메리트가 없는 셈이다.
수소 충전 시간이 5분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 충전 인프라가 아직 전기차만큼 충분하지 않아 피크타임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이 경우 자신의 차례가 오더라도 충전소에서 수소를 압축하는 데에 10분 정도가 추가적으로 소요돼 적어도 20분 이상 쓰게 된다고. 대기 줄이 없다면 분명 전기차보다 짧게 끝나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이 커진다.


회의감 느낀다는 소비자들
24시간 언제든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와 달리 충전 가능한 시간대도 제한적이다. LPG 차량처럼 셀프 충전이 어려운 관계로 자격 인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수소를 충전할 수라도 있으면 다행이다. 수소 재고가 조기 소진돼 충전소 영업 종료 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문을 일찍 닫는 경우도 있다고.
이러한 단점들과 이번 수소 충전 요금 인상의 여파로 소비자들은 수소차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찻값이 전기차보다 저렴하다 쳐도 꺼려질 것 같다”. “5분이면 충전 끝이라더니 다 거짓말이었네”. “수소차 좀 팔린다 싶으니까 수소 가격 야금야금 올리고 있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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