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이철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6~2027 문화관광축제’ 명단에 강원특별자치도 축제 4곳이 이름을 올리며,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선정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단연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의 신규 진입이다. 전국에서 단 7곳만 새롭게 지정된 가운데, 한탄강의 겨울 풍경과 트레킹을 결합한 이색 콘텐츠가 국가 대표 축제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여기에 이미 브랜드 파워를 입증해온 강릉커피축제, 평창송어축제, 정선아리랑제가 나란히 재지정되며 ‘강원 축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선정된 4개 축제는 향후 2년간 축제당 연간 4천만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국제 홍보 확대, 관광상품 연계 개발, AI 기술을 활용한 관람 동선·수용 태세 개선까지 포함된 종합 지원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지역 축제’가 아닌,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글로벌 콘텐츠로의 진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축제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전면 연계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흐름을 철원·정선·평창 등 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축제 현장을 K-컬처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전략이다. 얼음 위를 걷고, 강원 커피를 마시고, 아리랑의 울림을 현장에서 느끼는 ‘체험형 관광’이 핵심이다.
또한 도는 자체적으로 ‘2026~2027 강원 우수축제’ 선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오는 2월 중 총 8개 축제를 발표하고, 축제당 3천만 원의 추가 지원을 통해 지역 밀착형 축제까지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이동희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의 신규 지정은 강원만의 자연·문화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성과”라며 “강원의 축제가 전 세계 관광객이 K-컬처의 정수를 경험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필수 코스가 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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