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산한 날씨가 이어지는 작은 마을의 여인숙에 20년 전 집을 떠났던 아들 쟝이 부자가 되어 돌아온다. 쟝은 어머니와 여동생 마르타가 자신을 몰라보자 여행자인척하며 두 사람을 관찰하고자 한다. 사실 마르타는 태양이 불타는 나라로 가기 위해, 어머니는 힘든 삶을 벗어나기 위해 여관에 투숙한 여행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그들의 돈을 훔치는 일을 해 오고 있었다. 손님인 쟝에게서 그가 살았던 바닷가의 고장과 작열하는 태양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 마르타는 마침내 장을 살인할 결심을 굳힌다.”
까뮈의 첫 번째 희곡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의 줄거리이다. 「이방인」의 중심임 주제인 부조리를 연극으로 표출한 작품이다.
대구의 극단 온누리가 오는 23일부터 27일(오후 7시30분)까지 ‘예술극장 온’에서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 바로 까뮈의 바로 이 작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다. 심리스릴러극인 이 작품은 ‘2025년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으로 발표돼ㅛ었다. 이번 공연이 앵콜 공연인 셈이다.

이국희가 연출을 맡았고, 신숙희를 비롯해 김수정, 신동우,박은솔, 김선동 배우가 출연해 부조리한 인간 군상들을 보여준다.
극단 온누리는 1992년에 창단한 지역 극단이다. 33년 간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면서 대구연극제 대상5회 수상(최다수상), 연출상6회 수상(최다수상), 연기상 다수수상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2002년에 대구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됐으며 2022년에는 한국연극협회 자랑스런 연극인상 단체상 수상했다.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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