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 4대 지방요의 하나인 ‘청송백자’는 오랜 시간 흙과 돌, 불과 손끝으로 이어져 온 한 땀 한 땀 장인의 마음이 담긴 전통 도자기다.
이러한 전통 자기에 현대 도예의 다양한 쓰임과 그 속에 담긴 도자 예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청송백자의 전통과 문화 예술적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문화예술 모임이 있다. 그들은 청송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지역 도예강좌를 기반으로 결성된 창작 모임인 청송백자연구회다.
청송백자연구회 30여 명의 작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백자의 따스한 온기와 섬세한 곡선을, 그리고 그들의 삶 속에 스며든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기 위해 올해로 8번째 정기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정기 전시회는 올 한 해 동안 청송백자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창작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통 도예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전시회는 회원 개개인의 창작 작품은 물론 협업으로 제작된 도자 벽화와 테이블웨어 등 기획 작품 등 100여 점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 연구회는 전통 도예 정신을 토대로 작품 활동을 하되 현대적 감각과 일상적 소재를 접목한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청송백자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도예 문화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앞으로 청송의 도예 문화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적 자산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혀 향후 이들 연구회의 작품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지역 도예가들의 열정과 창의적 감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도예를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군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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