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사후 재산 정리 끝냈다…
“나중에 힘들까 봐 다 써놨다”
카페 운영하며 털어놓은 현실 고민

배우 박원숙이 사후 재산 상속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23일 유튜브 채널 ‘박원숙채널’에는 ‘임현식 씨 만나고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박원숙은 최근 수술을 마친 동료 배우 임현식의 회복을 살피기 위해 경기 양주시 송추 자택을 방문했다.
이후 식사를 하는 도중 사후 재산 정리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준비를 해뒀냐는 질문에 박원숙은 “나는 나중에 힘들까 봐 다 써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간에 너무나 많이 없어져서 간단명료하게 해놨다”라고 담담히 털어놨다.

자산 유지에 따르는 고충도 덧붙였다. 그는 “기본적으로 다달이 쓰는 게 있지 않냐. 그런데 매달 들어오는 수입이 있다가 없기도 한다”라며 “(그동안은) 우리가 일하니까 그냥 일하나 보다 했는데 어느 날 보니까 매달 들어오던 게 없어졌다. 그런데 매달 나가는 건 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해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현실을 두고는 “카페를 비롯해 여러 일을 벌여 놓으면 인건비처럼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돈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원숙은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아들을 교육한답시고 아이에게 물질적인 것을 너무 많이 해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가슴 아프고 후회로 남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아들에게 못 해준 것을 손녀를 만나면서 해주고 있다. 손녀가 공부를 잘해 장학금을 받았는데도 등록금과 학비를 모두 줬다”라며 “용산에 오피스텔도 마련해 주고 나이에 맞는 좋은 차도 사줬다”라고 밝혔다.

생전에 모든 것을 베풀고 싶은 진심도 고백했다. 박원숙은 “내 나이도 그렇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몸도 너무 안 좋았다”라며 “내가 세상을 떠난 뒤 손녀에게 주면 유산이지만 살아서 주면 선물이지 않나. 그래서 손녀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선물했다”라고 애틋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박원숙은 1949년생으로 올해 77세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며 ‘전원일기’, ‘한지붕 세가족’, ‘토지’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는 불의의 사고로 외동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가슴 아픈 비극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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