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움미술관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경인 ‘신라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의 보존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다시 피어나는 경전’을 12월 5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라백지묵서는 754년 제작을 시작해 755년에 완성된 경전으로, 제작 시기가 명확히 확인되는 유일한 신라 사경이며 1979년 국보로 지정됐다.
경전은 두 개의 두루마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한 축만 1989년 보존 처리돼 전시 중이다. 나머지 한 축은 미보존 상태로 공개된 적이 없고, 제작 당시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 미보존본의 상태와 재질 등 정보가 처음으로 공유되며, 향후 보존 처리 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발표에는 한국과 일본의 사경·보존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8세기 신라 불교의 사경 제작 배경, 일본 고사경 보존 사례, 유물의 현황과 과제, 원형 보존을 위한 장기 전략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종합 토론에서는 보존 기준과 개입 범위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진다.
리움미술관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신라 사경의 역사성과 보존 의의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며, 참여 신청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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