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를 대표하는 중견작가들이 대거 화산섬 제주로 달려(?) 갔다. ‘달구벌 아트–제주를 탐닉하다’라는 주제로 제주시의 갤러리 두 곳에서 열리고 있는 이원동시전에 나선 것이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곳은 제주 한림읍 ‘월림공간 올드보이’와 삼도이동 ‘갤러리 찔레’이다. 지난 4일 개막한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제주 이원동시전에 참여하고 있는 대구 작가들은 총 24명이다. 이들은 서양화와 조각 등 각기 다른 매체를 통해 제주라는 공간이 품은 시간의 결과와 내면적 사유를 시각화한 작품 70여 점을 두 곳에서 나눠 선보이고 있다.

‘월림공간 올드보이’가 위치한 한림읍 월림리는 조용하고 예술적 분위기가 있는 농촌마을이다. 2022년 개관해 단순한 전시장 이상으로 ‘제주에서 만나는 예술과 숙박’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의 면모를 띠고 있다. ‘갤러리 찔레’는 제주시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제주시 중심 예술·문화행사 동선과 가깝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매년 신진·중견작가 기획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제주의 도심과 농촌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 작가들의 이번 전시는 두 지역의 미술이 공존하고 상호 침투하는 이원동시전의 새로운 모델로, 지역 간 예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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