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와 서예 두 거장의 2인전…‘정순‧박세호 초청 마에스트로(MAESTRO)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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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문화전당이 신춘특별 기획전시 ‘정순‧박세호 초청 마에스트로(MAESTRO) 전’을 지난 23일부터 전시실 전관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대덕문화전당은 한국 전통미술의 두 축인 민화와 서예를 하나의 장으로 불러들여 전통이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호흡할 수 있는지, ‘거장’에 다다른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권정순 작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 민화 작가이자 연구자이다. 전통 민화의 학술적 연구와 창작, 교육을 아우르며 한국 민화의 현대적 확장은 물론 문화재 수리 기능자로서 전통 회화 보존에도 힘 써왔다. 다수의 개인전과 함께 최근에는 ‘민화 × 미디어아트’와 같은 융합 전시를 통해 전통 민화의 동시대적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권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꾸준히 작업해 온 대표적인 민화 작품들과 함께 세밀하면서도 역사적인 기록과 상징성이 강한 작품들을 미디어적 접근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 쉬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예가 박세호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작가다. 국립현대미술관 초청전과 타이오위엔 시립미술관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 서예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각인시킨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문자가 가지는 상징적인 역사성을 작가만의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은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새롭게 조성된 대덕문화전당 블랙 큐브관(F 전시실)을 활용한 현대 서예 미디어 설치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공희경 대덕문화전당 관장은 “단순한 감상과 계승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시각과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재정의 되며 살아 숨 쉬는 전통의 새로운 모습을 이번 두 거장의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3월14일까지. 관람 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일요일 휴관.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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