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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 끝났다” 벤츠 S클래스 밀어내고 ‘2년 연속 1위’한 자동차! 뭐길래?

지구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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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 밀어냈다”… BMW 7시리즈, 수입 대형 세단 2년 연속 1위

BMW가 국내 수입 대형 세단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독주하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꺾은 결과라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7시리즈는 순수 전기차 i7을 포함해 2025년 한 해 동안 총 5,83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17% 늘어난 수치로, 고가 수입차 세그먼트에서 이례적인 성장이다.

이 수치는 단순히 판매량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오랜 시간 대형 세단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S클래스가 처음으로 입지를 내준 셈이다. BMW는 내연기관과 전동화를 아우르는 다층적 파워트레인 전략과 고급 고객층을 정조준한 브랜드 경험 마케팅으로 시장 구도를 바꾸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제는 단일 모델 간의 싸움이 아니라, 브랜드가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느냐의 경쟁”이라고 말한다.

내연기관부터 EV까지… 선택지가 많아진 7시리즈의 전략

BMW 7시리즈가 인기몰이에 성공한 배경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이 있다. 단일 연료나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까지 풀라인업을 구성한 전략이 주효했다. 판매 비중을 봐도 이 전략의 효과가 드러난다. 740i xDrive가 3,025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디젤 모델인 740d xDrive도 1,654대를 기록하며 여전히 수요가 탄탄함을 입증했다.

친환경 모델도 예외는 아니다. 순수 전기차 i7은 706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750e xDrive는 449대를 기록하며 전동화에 민감한 고급 소비자층까지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즉, 어떤 동력을 선호하든 7시리즈에서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게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변화하는 시장에 맞춘 유연한 대응력이 결국 1위라는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22,000가지 조합’… 진짜 부자들은 맞춤형을 원했다

BMW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개인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정확히 짚어냈다. 7시리즈 구매 고객은 ‘BMW 인디비주얼’ 프로그램을 통해 외장 색상, 가죽 소재, 트림 구성 등 최대 22,000가지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누가 봐도 같은 차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른 차가 되는 셈이다. 이는 단순히 옵션 선택을 넘어 ‘나만의 차’를 갖고 싶은 고소득층의 욕망을 자극했다.

여기에 한정판 제작 프로그램인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까지 더해지며 희소성과 상징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BMW 코리아 3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포문을 연 이후, 앞으로도 특수 모델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만의 프라이빗함’이 중요한 소비자들에겐 이보다 확실한 무기가 없다.

차값만큼 중요한 건 ‘경험’… 엑설런스 클럽의 힘

BMW는 단순히 차를 파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객의 삶에 어떤 경험을 제공할지에 집중했다. 대표적인 예가 ‘BMW 엑설런스 클럽’이다. 7시리즈 오너 전용으로 운영되는 이 멤버십은 칸 영화제 VIP 초청, 글로벌 스포츠·문화 행사 초대 등 단순한 혜택 이상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일부 고객은 “이런 서비스 때문에 BMW를 선택했다”고 말할 정도다.

브랜드 충성도를 쌓는 데 있어 이런 감성적인 경험은 매우 강력한 수단이다. BMW 관계자도 “차량의 성능이나 디자인만큼 중요한 게 차량을 둘러싼 고객 경험”이라며 이 전략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클래스를 무너뜨린 진짜 이유… BMW가 제시한 ‘새로운 기준’

BMW 7시리즈의 연속 1위는 단순한 ‘차 잘 팔렸다’는 뉴스가 아니다. 시장이 바뀌었다는 신호다. 단일 모델로 승부하던 S클래스 시대에서, 다양한 선택지와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제안이 중요한 시대로 넘어갔다는 뜻이다. 7시리즈는 이를 정확히 짚고 실행한 브랜드였다.

전통의 강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제 전동화 라인업 강화와 고급 고객 경험 확장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성능만 좋으면 된다”는 시대는 끝났다. 앞으로는 ‘어떤 경험을 주는 브랜드인가’가 진짜 경쟁력이 된다. BMW는 그걸 먼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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