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청했다” 김도영의 SOS 신호, 우승 캡틴은 어떤 말을 해줬나?…3연속 햄스트링 악몽 떨쳐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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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제 철인으로 거듭날까.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우승 캡틴’ 박해민(LG 트윈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024년은 김도영의 해였다.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 타율 0.347 OPS 1.067로 펄펄 날았다. 아쉽게도 토종 최초의 40-40을 눈앞에서 놓쳤다. 그럼에도 득점과 장타율 1위다. 리그 MVP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독식했다.
반면 2025년은 부상으로 얼룩진 시즌을 보냈다. 3월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복귀 후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8월 다시 팀에 합류했지만,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22세 선수가 3연속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은 충격이다. 한두 번은 불운이라 볼 수 있다. 부상이 반복된다면 이는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커리어를 망칠 위험도 있다.
건강하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아쉽다. 30경기에서 34안타 7홈런 3도루 타율 0.309 OPS 0.943을 기록했다.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한 것이 대표적이다. 3도루에 그쳤지만, 성공률도 100%다.
2026년은 철저히 준비했다. 김도영은 8월에 시즌을 접자마자 재활에 몰두했다. 겨울부터 기술 훈련을 병행했고, 최근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뽑혀 사이판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20일 귀국한 김도영은 “류지현 감독님께서 무리하지 말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제가 페이스가 가장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더라. 저도 그만큼 준비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한 마음이 있다.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을 했다. 어떤 것을 배웠냐고 묻자 “박해민 선배님께 많이 도움을 청했다. 노하우를 많이 들었다. 지금 600경기 넘게 연속 출장하신 데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 저도 확실히 배울 점이 있었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따.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해민은 현재 KBO리그를 대표하는 ‘철인’이다. 2013년부터 13시즌을 소화했는데, 그중 8번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4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은 덤이다. 단 1경기를 출전한 2013년을 빼고 12년 연속 100경기 출전을 넘겼다.
도루와 허슬 플레이를 즐기지만 부상이 없다. 통산 460도루를 기록했고, 도루왕만 4차례에 올랐다. 수비에서는 매번 몸을 날려 타구를 낚아챈다. 펜스, 그라운드에 부딪히기 일쑤. 그럼에도 경기를 빠지지 않는다.
김도영은 도루에 대한 애착이 크다. 김도영은 최근 “저한테 도루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몸을 사리거나 그렇게는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뛰는 야구는 자연스럽게 부상 위험이 따라온다. 리스크 감소를 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김도영은 박해민의 노하우를 흡수해 ‘철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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