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잘한다고 프로야구 선수 되는 것 아니야…야구를 즐겨라” 이상근 유소년야구연맹회장의 당부, 韓 야구의 미래가 자란다[MD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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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횡성 김진성 기자] “야구 기본기도 중요하지만, 즐겨야 한다.”
2011년 창설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소속 선수들을 엘리트로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물론 엘리트 선수도 배출해 중~고등학교에 공급하고 있지만, 순수한 아마추어 클럽도 많다. 야구를 즐기고, 훗날 야구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으면 대성공이다. 야구와의 인연을 통해 사회성, 협동성을 기르고 야구 팬만 돼도 성공이다. 야구 팬들이 KBO리그와 한국야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산하 클럽들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도 이런 대목을 강조했다. 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의 관계가 썩 매끄럽지 않은 것은 인정했다. 그러나 대한유소년야구연맹 그 자체의 순기능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제3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횡성군의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렸다. 현장에서 만난 이상근 회장은 “마이데일리배 규모가 더 커졌다. 부모님, 선수들 반응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에 흥미를 갖고 있다”라고 했다. 홈런더비, 스피드킹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이상근 회장은 “우린 초등학생들 위주다. 애들에게 제일 중요한 게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다. 여름방학을 시작할 때 마이데일리배를 한다, 선수 반 애들은 학교 수업을 빼먹어야 할 수도 있는데 이 대회는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다. 유소년야구대회의 중심이 돼 가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근 회장은 “초등학교 때는 기본기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겨야 한다. 초등학교 때 잘한다고 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게 아니다. 애들에게 야구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지도 방법이 가장 좋은 것이다. 우린 선수를 지향하는 애들과 그냥 취미로 하는 애들이 공존한다. 목표하는 바가 다르지만, 힘을 합쳐 노력한다”라고 했다.
시대가 바뀌었다. 이상근 회장은 “예전 초등학생들은 머리 빡빡 깎고 일주일에 5일씩 훈련만 하고 감독, 코치님들이 엄하게 대했다. 이젠 시대가 바뀌었다. 어떻게 보면 자체적으로 만족을 좀 하고 있다. 물론 프로야구에도 계속 선수들이 가고 있다. 작년(2026 신인드래프트)에만 유소년야구연맹 출신 10명이 뽑혔다”라고 했다.
앞으로 유소년야구연맹 출신 프로 선수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근 회장은 “프로로 가는 선수들을 보면 보람이 있고, 또 취미, 특기로 한 애들 중에서 포항공대, 도쿄대학까지 가고 그랬다. 도쿄대 동아리 야구에서 주전 하고 그런다. 그런 것들이 보람이죠. 진로를 만들어주는 거죠”라고 했다.
횡성군이 유소년야구대회의 메카가 됐다. 한우만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이상근 회장은 “인프라가 좋다. 우리 홈구장 같은 느낌이다. 올해 끝나고 리모델링 계획도 있다고 하더라. 위치가 나쁘지 않다. 수도권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 야구장 4개가 붙어 있다”라고 했다.
이번 마이데일리배는 총 7개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이상근 회장이 특히 애정을 기울이는 리그가 새싹리그다. 가장 어린,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저학년들로 구성됐다. 이상근 회장은 “새싹리그는 이제 만 10년이 됐는데, 그 전엔 그 정도 애들이 축구밖에 안 했다. 그런데 지금은 야구가 놀이문화가 돼서 유치원에서도 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상근 회장은 앞으로도 유소년야구 무대를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계속 여기에 있을 것이다. 우리 유소년 야구연맹 산하 선수가 전부 잘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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