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KPGA 투어 복귀 후 첫 우승…”LIV 골프 경험이 큰 도움 됐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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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빈 / 사진=KPGA 제공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IV 골프 무대를 떠나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돌아온 장유빈이 복귀 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장유빈은 14일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0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3점이 적용됐다.
최종 합계 49점이 된 장유빈은 2위 박은신(45점)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장유빈은 2024년 10월 백송홀딩스-아이아드CC 부산오픈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PGA 투어 통산 4승이자 올 시즌 복귀 후 첫 우승이다.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LIV 골프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25시즌 13개 대회에서 모두 20위권 밖의 성적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올 시즌 KPGA 투어로 복귀했다.
경기 후 장유빈은 “이번 대회는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대회였다”며 “나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1라운드가 열린 목요일이 생일이었는데 이번 우승이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LIV 골프에서의 경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나에게는 많은 소득이 있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한 경험 하나하나가 도움이 됐다”며 “오늘도 후반에 불안한 순간이 있었지만 지난해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큰 실수 없이 잘 넘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모든 경험들이 내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선수 인생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될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고 골프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스포츠”라며 “올해 최우선 목표는 여전히 제네시스 대상”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또 “PGA 투어에 도전하고 싶어서 다시 KPGA 투어에 복귀한 만큼 방향은 정해져 있다”며 “다만 세부적인 것들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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