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우승만 생각” KIA 김도영 야구인생을 바꾼다…ML 포스팅 시기가 바뀌니까, ‘추구미’ 무라카미 빨리 만난다[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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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뭐, 우승해야죠. 우승밖에 생각 안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이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을 다짐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1일 대표팀 24인 최종명단을 발표했고, 건강한 김도영이 없는 건 애당초 말이 안 됐다.

그래서일까. 김도영은 최종명단 발표 자체를 두고 “긴장은 안 됐다”라고 했다. 김도영도 그 어떤 관계자도 김도영의 발탁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웃지 않았다. 김도영은 “약한 팀은 없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했다.
대만을 언급했다. 김도영은 “항상 아시안게임은 대만이 강하게 나오니까. 그 부분도 생각하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전혀 한국이 부족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뭐 큰 이슈가 없다면 충분히 좋은,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짧고 굵은 출사표를 듣고 싶다는 질문에는 “아시안게임은 우승해야죠. 우승밖에 생각 안 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한국이 우승하게 되면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에 이어 5연패다.
다시 말해 한국야구가 5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하고, 또 병역특례를 누린다는 의미다. 김도영은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병역특례를 받고 메이저리그 진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2022년에 데뷔한 김도영은 2024년까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작년엔 실패했다. 국제대회 참가 및 성적에 의한 보너스 40일을 더해도 110일밖에 안 된다. 한 시즌 풀타임 등록일수는 145일이다.
즉, 김도영이 올해 아시안게임 우승과 함께 시즌 풀타임을 소화할 경우, 그리고 향후 아프지 않고 계속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2029시즌을 마치고 한미포스팅시스템에 의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자격을 갖는다.
만약 김도영이 이번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면, 2028 LA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역시 같은 시점에 포스팅 입찰 자격을 가질 수 있다. 단, 올림픽의 경우 출전(세계 6개국) 자체가 가시밭길이라는 점에서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꼭 필요하다.
만약 한국이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실패에 이어 LA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지 못하면 김도영의 포스팅 시기는 더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군 복무를 이행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결과에 따라 한국야구 역사가 달라질 수 있다. 어쨌든 메이저리그 진출을 가슴에 품고 있는 김도영이 미국에 못 갈 가능성은 없다.

김도영은 9일 대전 한화전을 마치고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폼을 따라했다가 슬럼프에 빠졌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무라카미의 폼이 자신의 폼의 축소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도영이 메이저리그에 빨리 가면 갈수록 ‘추구미’ 무라카미와의 정면승부 시점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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