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야 될 게임 놓치면 스트레스 엄청 커요” LG 승률 6할에 1위와 1G차인데 염갈량은 괴롭다…원하는 야구가 아니니까[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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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잡아야 될 게임을 놓치면…스트레스가 엄청 커요.”
29일 서울 잠실구장.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매우 피곤한 얼굴로 1루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LG는 26~28일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원정 3연전을 치러 2승1패, 위닝시리즈를 했다. 1위 삼성 라이온즈에 1경기 뒤진 2위. 그래도 30승20패1무, 승률 6할이다.

단, LG의 실상을 뜯어보면 LG가 LG답게 야구를 하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부상자가 너무 많고, 해줘야 할 선수들이 못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이 2023시즌 부임 후 구축한 운영 및 육성 시스템 덕분에 뎁스가 유지되고 있고, 또 부진한 선수들도 수비나 팀 플레이 등에서 최소한의 자기 몫을 해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몇몇 주축 타자의 미스터리할 정도의 부진, 몸값 높은 투수들의 부상 및 부진 등은 염경엽 감독을 당혹스럽게 한다. 시즌 자체가 안 풀린 2024년보다 지금 페이스가 좋은데도 염경엽 감독은 2년 전보다 지금이 힘들다고 말한다.
염경엽 감독은 28일 경기를 놓친 게 못내 아쉬웠나 보다. 이날 LG는 5-8로 졌다. 1-5로 뒤지다 6회 빅이닝을 만들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6회말에 곧바로 2점을 내줬고, 8회에도 1점을 더 내주면서 무너졌다. 7~8회에 주자가 나갔지만 한 방이 안 터졌다.
염경엽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엄청 저한테는 예민하다. 지는 게임은 지는 것인데, 이겨야 하는 게임들을, 잡아야 하는 게임들을 놓치면 그 스트레스가 엄청 커요”라고 했다. 위닝시리즈를 했지만, 염경엽 감독 기준에 28일 경기는 동점까지 만들었으면 이겨야 했다.
염경엽 감독은 “내가 살기 위해 징크스를 안 만들죠. 루틴이 좋은 쪽으로 징크스니까. 그게 스트레스다. 계속 거기에 빠져드니까. 그래서 쓰러졌으니까(SK 와이번스 사령탑 시절이던 2020년) 지금은 그걸 계속 깨죠”라고 했다.
그래도 염경엽 감독은 현재 LG 선수들의 피로도는 잘 지켜지고 있다고 했다. “내가 엄청 관리해서 야수고 투수고 개막 이후 잘 지켜왔다. 그거 하나 바라보고 있다. 그거 하나라고 하려고. 선발도 거의 휴식을 다 취했고, 중간도 과부하 없이 왔다. 야수 주전들도 부상이 있어서 내가 관리하고 싶은 게 아니라 자동으로 관리를 해야 돼요”라고 했다.

특히 염경엽 감독은 현재 LG뿐 아니라 리그 최고타자 중 한 명인 오스틴 딘의 관리에 열을 올린다고. 지명타자와 수비를 병행시킨다. 부상자들이 돌아올 때 오스틴의 컨디션을 좋게 유지시켜서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최악의 환경서도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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