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는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강제조사권 부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쿠팡 사태와 관련해 공정위에 ‘강제 조사권’을 부여하하는 방안에 ‘찬성’이 68.4%을 기록해 ‘반대’ 21.4%보다 세 배 이상 더 높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경제적 제재를 통한 처벌을 현실화하기 위해 공정위에 강제조사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심각성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89.1%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심각하지 않다’는 8.1%에 그쳤다.
쿠팡 탈퇴하기 위해서는 PC 환경에서만 가능하고 7단계를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에 대해 물은 결과 ‘의도적으로 탈퇴를 어렵게 만든 것 같다’는 응답이 64.0%로 ‘정당한 절차’(14.5%), ‘의도적으로 보긴 어렵다’(10.3%)의 합보다 훨씬 더 맣았다.
쿠팡의 주요 임원진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표 전 쿠팡 주식을 매각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와 수사기관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81.7%에 이르렀다.
미국 법인인 쿠팡이 규제를 우회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두고도 ‘동의한다’가 74.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제보팀장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 / dc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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