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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암행어사 출범… 다급히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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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통령실
출처: 대통령실

이재명 정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민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민주당이 ‘현대판 암행어사’를 표방한 시민 경청 프로젝트를 출범시키며 속도를 높이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다급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청래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천만의 꿈 경청단’ 출범식을 열고, 내달 5일까지 열흘간 서울 전역을 돌며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는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겠다’는 취지 아래 마련된 행사에는 정 대표와 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전현희, 박주민, 박홍근, 김영배, 서영교 의원과 홍익표 전 의원 등 서울시장 후보군이 대거 참석했다.

정 대표는 축하 인사에서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동의보감의 구절을 인용하며 “서울시 역시 시민과 시정이 소통하지 않으면 아프다”고 운을 띄웠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정 대표는 오세훈 시장의 핵심 사업을 정조준했다. 그는 “종묘는 조선의 핵심 정수이며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는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한강을 오가는 한강버스를 보고 ‘한 많은 버스’라고 생각하는 시민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천만 경청단이 골목골목을 찾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 현장에서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현희 최고위원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며 이번 경청단이 “현대판 암행어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언급하면서 “책상에 앉아 간접적으로 듣기보다는 현장에 직접 가서 소통하고 애환을 함께 공감하며 해결하는 것이 정치와 행정의 본류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백성들이 신문고를 두드려 문제를 호소했다면, 지금의 민주주의는 직접 국민에게 찾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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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을 겨냥해 “‘또세훈’이라는 말이 들린다. ‘또 오세훈이야?’, ‘또 사고야?’라는 의미”라며 “맥락 없는 종묘 재개발, 잇단 사고가 발생한 한강버스, 이름만 ‘신통’한 신통개발로 시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의 중심이 서울이라는 말을 많이 했지만, 요즘은 서울이 위축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더 나은 서울을 위해 민주당이 현장에서 직접 뛰겠다”고 강조했다.

경청단장인 남인순 의원은 “경청은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말의 동기와 배경까지 이해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라며 “활동 기간 동안 시민을 직접 만나 눈을 맞추고 끝까지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번 경청단 활동을 서울 민심 공략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한강도 종묘도 지켜야 한다. 시민이 아파하는 곳마다 찾아가겠다”며 이른바 ‘암행어사’ 경청단의 본격 활동 시작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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