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재판장에서 언급한 발언이 화제를 모으며 과거 그의 ‘계란말이’ 실력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재판 중 술자리를 묘사하며 직접 만든 계란말이를 언급한 것이 계기가 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사건 재판에 출석해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곽종근 전 사령관의 발언에 반박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는 “계란말이 제가 만든 거다. 저녁 식사를 관저 만찬장같이 우리 셰프들이 한 게 아니고 계란말이하고 베이컨 좀 구워놓고 내가 여러분을 기다리다가, (저녁) 8시 좀 넘어서 (군사령관들이) 와서 앉자마자 소주하고 맥주하고 섞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치도 한남동 고깃집에서 나오는 김치라 따로 사다가 2층 냉장고에 넣어놓은 건데. 내가 가서 안줏거리 할 것도 더 가져오면서 그날은 우리 주로 술을 많이 마신 날 아니냐”라며 “거기서 무슨 시국 얘기를 할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란말이’ 실력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전인 2021년 9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특집에 출연해 직접 요리한 계란말이를 선보인 바 있다. 방송에서는 그가 자택 주방에서 스텐 프라이팬을 능숙하게 다루며 계란말이를 완성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윤 전 대통령은 불고기와 김치찌개도 함께 차려 ‘집밥 한상’을 대접했고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요리에 진심”, “요리 잘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그의 가정적인 모습에 대한 호감도 높아졌다. 윤 전 대통령은 방송 중 “이렇게 가끔 해야 안 쫓겨나지 않겠냐”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곽 전 사령관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향후 재판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발언 내용이 증인 신빙성이나 사건 정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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