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10대 중 6대 이상, 타이어 공기압 불안정
길 한복판에 내려앉은 자동차
‘이것’ 하나에 운전자의 생명 달려
많은 운전자가 무조건 최근에 생산된 타이어가 좋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타이어도 일정 기간 숙성되는 에이징 과정이 있다. 타이어는 제조 후 3~5년까지는 성능 저하가 거의 없다. 중요한 것은 생산 일자가 아닌 보관 상태이다. 적절한 환경에서 보관된 타이어라면 1~2년 전에 생산된 제품이라도 새 타이어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타이어를 볼 때는 제조 일자보다 보관 상태와 품질 관리 여부를 따져야 한다.

그렇다고 타이어 제조 일자를 무시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보관이 잘 된 타이어는 제조 후 6년까지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행 거리와 도로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4년~6년 사용한 타이어는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제조 일자는 타이어 측면인 사이드월에 4자리 숫자로 표기되어 있다. 앞 두 자리는 해당 연도의 몇 번째 주에 생산되었는지를 표시하고, 뒤 두 자리는 생산 연도를 표시한다, 예를 들어 ‘4721‘이라면 2021년 11월 중순쯤 생산된 타이어이다.
소중한 내 차, 안전하게 타려면?

타이어를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기름, 화학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며 공기가 잘 통하는 공간에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타이어를 직접 바닥에 놓기보다 받침대를 활용하고, 쌓아둘 때 4~6주마다 위치를 바꿔주면 금상첨화이다. 장기 보관 시에는 타이어를 비닐로 감싸 먼지와 습기를 차단해야 한다.
타이어, 당신은 어디까지 알고 있나

타이어는 트레드, 사이드월, 비드, 카커스로 구성되어 있다. 트레드는 노면과 직접 닿는 부분으로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결정한다. 사이드월은 타이어 옆면으로 제조 일자, 크기, 하중지수 등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비드는 휠과 타이어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공기압 유지에 중요하다. 카커스는 내부 구조로, 내구성과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8월, 경주시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타이어 파손으로 인해 옆 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충돌한 사고가 있었다. 장거리 운행 등으로 인해 타이어가 과열되고, 내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주행 중에 타이어가 파손될 위험이 증가한다. 이러한 펑크 등 타이어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선 고속도로 운행 전에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준인지 확인하고, 마모 상태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둬야만 한다.
사고를 예방하는 타이어 점검

타이어 홈이 거의 없거나 표면이 갈라진 경우에는 즉시 교체하는 게 필요하다. 도공에 따르면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었을 때 감투가 절반 이상 보인다면 안전 운행을 위해 바꾸는 게 좋다. 또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과열로 인해 차량이 멈추거나 손상될 수 있으므로 냉각수가 적정량이 있는지 점검하고, 색이 탁하거나 부족할 경우 보충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는 자동차와 지면 사이의 유일한 연결고리이다. 접지력이 부족하면 미끄러짐, 제동 실패, 조향 불안정 등으로 이어져 사고 위험이 급증한다.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거리를 늘려 사고 확률을 높이고, 핸들 조작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차량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기후와 노면 상태에 따른 대응력이 떨어진다. 비, 눈, 얼음 등 다양한 환경에서 타이어의 성능이 생명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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