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상용차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트럭·버스용(TBR) 타이어 신제품 3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상용차 타이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이번 전시회는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하노버 메세 전시장에서 진행됐으며, 한국타이어는 11홀 E09번 스탠드에서 신제품을 선보였다.
겨울용·트레일러용 3종 동시 공개…’스마텍’ 기술 플랫폼 전면 적용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겨울용 타이어 ‘스마트 컨트롤 AW53’과 ‘스마트 컨트롤 DW53’, 그리고 중·장거리 트레일러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TH51’ 등 3종이다. 세 제품 모두 한국타이어의 TBR 통합 기술 체계인 ‘스마텍(Smatec)’이 적용됐다. 스마텍은 안전성, 마일리지(주행거리 기준 타이어 총수명), 칩앤컷(Chip&Cut) 방지, 재생(리트레드) 성능, 제동력 등 상용차 타이어의 핵심 성능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기술 플랫폼이다.
겨울용 신제품 AW53과 DW53은 각각 기존 모델인 ‘Smart Control AW02’와 ‘Smart Control DW07’을 대체하는 차세대 제품으로 포지셔닝된다. 스마트 컨트롤 AW53은 스티어링(조향) 축용으로 설계됐으며, 출시 규격은 385/65 R22.5 164K(158L)로 타이어 1개당 최대 5,000kg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롤 DW53는 드라이브(구동) 축에 최적화됐고, 규격은 315/80 R22.5(하중지수 156/150L)로 단일 장착 시 4,000kg, 복륜(트윈) 장착 시 3,35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핀란드 이발로 자체 테스트…겨울 성능·수명 모두 개선

두 겨울용 신제품의 성능은 핀란드 이발로(Ivalo) 성능 시험장에서 진행된 자체 테스트를 통해 검증됐다. 테스트 결과, 기존 제품 대비 눈길 제동, 가속, 핸들링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두 제품의 타이어 수명은 기존 대비 최대 15%까지 연장됐다고 한국타이어는 밝혔다. 이는 운송사 입장에서 타이어 교체 주기를 늘리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성능 유지의 핵심 기술로는 ‘히든 그루브(Hidden Groove)’가 꼽힌다. 히든 그루브는 트레드 내부에 숨겨져 있다가 마모가 진행되면서 노출되는 홈 구조로, 트레드 깊이가 줄어드는 마모 후반부에도 배수·접지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이를 통해 AW53과 DW53 모두 수명이 다할 때까지 뛰어난 제동 및 구동 성능을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레일러용 TH51, 낮은 회전저항·높은 마일리지로 운송 효율 극대화
중·장거리 트레일러용 신제품 ‘스마트플렉스 TH51’은 높은 마일리지와 낮은 회전저항(롤링 레지스턴스)을 바탕으로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출시 규격은 385/65 R22.5 한 가지 사이즈로 제공된다.
TH51에는 지그재그 형태의 그루브와 배수 채널을 결합한 패턴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최적의 배수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3D 프린팅 트레드 몰드로 제작된 히든 그루브 기술을 통해 마지막 수명 단계까지 일관된 접지력과 성능을 유지하도록 했다. TH51는 이번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트레일러 타이어 신세대’의 세계 최초 공개(World Premiere) 제품으로 공식 포지셔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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