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전기차 2배 늘린다? 중국이 발표한 ‘탄소 피킹’ 로드맵의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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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무원, 2030 탄소 배출 정점 달성을 위한 ‘제15차 5개년 탄소 피킹 행동 계획’ 공개
● 2030년까지 신에너지차(NEV) 등록 비중 30%, 신에너지 상용차 비중 25% 확대 목표
● 풍력·태양광 설비 28억 kW 확보 및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 25% 상향
● 무탄소 공원 100개, 무탄소 공장 500개 건설…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
중국 정부가 탄소 중립 시대를 향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중국 국무원은 2030년 이전에 국가 탄소 배출량을 정점에 도달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인 ‘제15차 5개년 탄소 피킹 행동 계획’을 발표하며, 전기차 보급 및 에너지 구조 전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기차 비중 30% 시대 연다
중국의 목표는 매우 도전적이다. 2030년까지 중국 내 신에너지차(NEV)의 등록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2025년 말 기준 신에너지차 등록 대수가 4,397만 대(전체의 약 12.01%)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5년 내에 운행 대수를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려야 하는 속도전이다.
특히 승용차를 넘어 상용차 전동화에도 집중한다. 2030년까지 신에너지 상용차 비중을 25%로 확대하기 위해, 공공 부문은 물론 건설, 광산, 항만, 공항 내 특수 차량과 대형 트럭의 신에너지 전환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적인 충전 및 배터리 교체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무탄소 운송 회랑’을 구축한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
운송 부문을 넘어 에너지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도 병행된다. 203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을 25%로 상향하고, 풍력·태양광 총 설치 용량을 28억 kW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원자력 발전 용량을 약 1억 1,000만 kW 수준으로 늘리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에너지 저장(ESS) 및 양수발전 용량도 대규모로 확충한다.
무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산업 측면에서는 ‘그린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100개의 국가급 무탄소 공원과 500개의 무탄소 공장을 건설하여 전기차·배터리 등 미래 핵심 산업의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 또한, 철강·알루미늄·시멘트 등 탄소 집약적 산업에 대해 강도 높은 감축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산업 부문의 탄소 배출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저탄소 전환 기금’을 설립해 민간 자본의 친환경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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