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감정원 감독의 신작 ‘별과 모래’가 지난 5일 폐막한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한국 독립영화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 ‘별과 모래’는 금호강 팔현습지 인근을 중심으로 100% 대구에서 촬영됐고, 감독을 포함한 모든 제작스태프가 대구 영화인으로 구성된 작품이어서 이번 수상은 의미가 특히 남다르다.
‘별과 모래’는 감 감독이 지난 3년간 금호강 팔현습지 보존을 위해 펼쳐온 생태 환경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극영화다. 도시의 속도에서 뒤처진 듯한 인물 ‘세연’과 강모래를 팔아 큰돈을 벌고자 하는 ‘재우’가 팔현습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자연과 인간 사이에 놓인 꿈, 삶과 죽음, 그리고 삶의 속도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프로그램위원장은 이 작품에 대해 “인물의 언어와 카메라의 시선이 자연과 공명하는 삶의 속도를 찬찬히 묘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올해 부일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감독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 감독상을 수상하고 전국 개봉한 장병기 감독의 ‘여름이 지나가면’에 이어 대구 창작자의 작품이 전국 주요 영화제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면서, 대구는 가장 활발하게 독립영화 창작이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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