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2026년 1월 3일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와 명봉에서 기획전시 ‘Hyper-Sense: 초감각의 세계’를 개최한다. 시각,청각, 후각,미각, 촉각 등 익숙한 오감에 의지하는 우리의 지각이 예술을 통해 그 한계를 넘어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실험적인 전시이다. 김예솔, 김은정, 노순천, 윤지영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감각의 경계를 탐색하며,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몰입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김예솔 작가의 출품작 ‘공-차기-산책자’는 레일 위를 공과 함께 걸으며 ‘걷기’라는 움직임을 통해 일상적인 공간을 다르게 사유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 ‘동그라미를 잘 굴리는 방법’ 시리즈는 공 굴리기가 발생시키는 움직임을 시각적 흔적(드로잉)으로 남겨 관객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의도와 우연의 경계를 탐색하게 한다.

김은정 작가의 작품 ‘Aul(아울)’은 손바닥 크기의 세포와 같은 형상들이 공간 안에 증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람객은 눈으로 감촉을 연상하고 덩어리들을 만지며 비언어적 소통과 관계의 시작점을 질문하게 된다.

노순천 작가의 출품작 ‘떠는 쇠’는 인간이 감지할 수 없는 저음으로 철판을 공진시켜 그 위의 쇠붙이들이 마찰음을 내도록 설치해 보이지 않거나 들리지 않는 진동의 영향을 가시화한다. 또 ‘조각 합주단’은 설치 환경과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매번 다른 형태로 변주되며 새로운 감각적 풍경을 보여준다.

윤지영 작가의 작품 ‘파동하는 이미지-철쭉’에서는 꽃의 크기와 위치를 음의 강도와 높이에 대응시켜 악보로 전환하고, 주변 환경음을 악기로 사용해 중심 음계를 만들어낸다.
전시 기간 동안 ‘감각의 상자: 손끝으로 그리다’와 ‘감각진단서: 나의 감각 유형 프로파일링’등 연계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전시 시간 :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일요일은 휴관)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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