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 출신 서양화가 윤종대 작가 ‘코스모스展-자연유희(自然遊戲)’ 초대전이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청송읍 갤러리카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윤 작가가 오랫동안 이어온 ‘자연유희’ 연작 가운데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를 중심으로 구성해 최근 작업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가을 들녘에서 흔히 만나는 코스모스를 화폭으로 옮긴 작품들은 화려하면서도 친근하다. 전문적인 미술 지식이나 작품에 대한 설명이 없어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어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코스모스 연작에서는 밝고 풍부한 색채와 자유로운 구상이 두드러진다. 바람에 흔들리는 가느다란 줄기와 여러 방향으로 피어난 꽃들은 화면에 자연스러운 리듬을 만들고, 화려한 색채 속에서도 코스모스 특유의 소박하고 편안한 정서를 잃지 않는다.
작가에게 코스모스는 단순한 꽃이 아니라 고향과 유년의 기억, 지나온 시간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매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어렵게 해석하기보다 한 점의 그림 앞에 잠시 머물며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떠올려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작품을 만나고 여행 중에 잠시 들러 그림을 감상하는 것 또한 이번 전시가 지향하는 모습이다.
윤 작가의 작품세계는 자연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옮기는 데 머물지 않는다. 작가가 자연에서 받은 인상과 오랜 기간 축적된 기억과 감정을 색채와 형태로 다시 풀어내면서 그는 ‘자연유희’라 부르고 있다.
윤종대 작가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와 동 대학 조형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현재까지 35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다양한 단체전,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모스展-자연유희(自然遊戲)’ 는 청송의 자연에서 시작된 한 작가의 기억이 오랜 시간 지나 다시 고향에서 꽃으로 피어나는 전시다. 가을 청송을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자연과 예술을 만나고, 일상 속 작은 여유와 쉼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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