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중해 푸른 바다와 섬들에서 받은 느낌을 선명한 색채로 화폭에 옮긴 박경희 작가의 초대개인전 ‘마이 리틀 아일랜드(My Little Island)’가 오는 30일부터 환갤러리(대구광역시 중구 명륜로26길 5)에서 열린다.

박경희 작가의 작업 모티브는 작가가 오래전 여행한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그리스의 밀로스와 크레타섬에서 느낀 낯선 섬에 대한 자연의 교감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섬을 가지고 싶어하는 소소한 욕망과 바램을 작가는 ‘나만의 작은 섬(‘My Little Island)’로 제시하며 화면으로 옮긴다.
작가는 시원하고 심플한 단색을 활용해 섬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숨결, 존재의 숨결을 붓질로 들려준다. 울트라마린 색의 바다와 휘몰아치는 섬의 바람, 끊임없이 부딪히고 춤을 추며 신비하고도 찬란한 이미지를 만드는 파도,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물보라, 해변에 부서지는 파도의 풍경이 생생하게 화면에서 살아나고 있는 듯하다.

작가는 “지중해 여행길에서 만난 이런 풍경들을 보고 있으면 잠시나마 바쁘고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혼자뿐인 인간의 삶과 닮아있음을 느낀다.”라고 이야기한다.이어 자연이 각자의 방식으로 다가오듯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로서 자기 표현의 몸부림과 환희, 영원성을 드러낸다고 설명한다.

박경희 작가는 프랑스의 Ecole des Beaux-Arts de Versailles( 베르사유 보자르)를 졸업했으며 이번이 작가의 17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는 6월9일까지.
송태섭 기자 tss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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