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정점식미술이론상’..고(故) 김미정 미술사학자·근현대미술연구소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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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은 고(故) 김미정 미술사학자(1964~2019)의 유고집 『국가주의 모더니즘, 산업화 시대의 미술』(2025)와 (사)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부설 근현대미술연구소(이하 근현대미술연구소)을 ‘제5회 정점식미술이론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작은 전쟁기념 동상 연구에서 출발해 1960~70년대 한국현대미술, 실험미술, 국전, 민족기록화, 미술시장과 감정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며, 주요 논문과 미발표 원고를 함께 수록해 저자의 문제의식과 연구 궤적을 조망하는 책이다. 특히 수상작은 수상자의 미발표 원고와 자료를 동료 연구자들이 함께 정리·복원해 학문적 유산으로 계승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고(故) 김미정 미술사학자와 근현대미술연구소를 제5회 정점식미술이론상의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기혜경 정점식미술이론상 심사위원장(홍익대 교수)는 “산업화 시기, 한국미술을 국가 주도의 근대화 프로젝트와 연결하여 해석함으로써, 한국현대미술 연구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완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연구를 공동의 노력으로 복원하고 학계의 자산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이번 출간은 한국미술사학계에 던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판단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고(故) 김미정 미술사학자는 연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며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19세기 미술사와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중심으로 연구했으며, 전후 한국현대미술을 정치·사회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는 작업에 주력했다. 특히 한국 앵포르멜, 산업화 시대의 미술, 한국 모더니즘과 국가주의 등을 주제로 다수의 연구 성과를 남겼다.
시상식은 6월 8일 오후 4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열린다. 상금은 2천만 원이며, 10월 중 수상자 기념강연도 예정돼 있다.
송태섭 기자 tss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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