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립국악단은 제221회 정기연주회로 ‘종묘제례악’을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대구시립국악단이 1984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종묘제례악을 ‘완결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린다.

종묘제례는 조선 왕실이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위를 기원하며 종묘에서 거행하던 가장 큰 행사로, 제례에 수반된 음악과 춤이 종묘제례악이다.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이 유산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500년 왕실 의례의 품격과 위엄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편종·편경·방향·축·어·절고 등 악기 배치와 규모 있는 무대 구성, 화려한 복식과 엄격한 의전까지 포함해 조선 왕실이 만든 종합예술을 재현한다. 집사(궁중음악 지휘자 역할)는 전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교수 양승경이 맡고, 집박(박을 치며 연주를 지휘하는 역할)은 전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 이영과 대구시립국악단 상임단원 박종옥이 담당한다. 안무는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트레이너 채한숙이 구성해 문덕과 무공을 찬양하는 보태평지무와 정대업지무를 올린다.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종묘제례악은 국악인은 물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보고 들어야 할, 우리의 얼을 담고 있는 종합예술”이라면서 “지역 공연장에서는 접하기는 쉽지 않은데, 대구시립국악단에서 국공립 예술단체로의 사명감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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