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로 모닝 브리프]
2026년 4월3일…‘라면 덕’ 1분기 K-푸드 수출 작년보다 3.5% 늘어
올 해 1분기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5% 늘었다는 희소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테디셀러 라면, 과자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고 합니다. ©더농부
이번 브리프의 핵심은 각국이 비료값 급등으로 인해 대체 작물 재배를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글로벌 뉴스입니다. 실제 호주에선 질소 비료가 더 많이 필요한 밀보다 보리같은 저비료 작물에 농부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하네요. 국내에선 올해 1분기 K-푸드+ 잠정 수출액이 33.5억 달러로 전년 동기(32.3억 달러) 대비 3.5% 증가했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1) 글로벌 아그로 트렌드
① 호주 농가도 비료 부담에 밀·카놀라보다 보리 쪽으로 기운다
Reuters에 따르면 호주 농가들은 이란 전쟁 이후 급등한 비료·연료 비용 때문에 질소 비료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하는 밀·카놀라보다 보리 같은 저비료 작물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옥수수→대두 전환에 이어, 호주에서도 생산비가 작부체계를 바꾸는 흐름이 확인되는 셈입니다. 국제 분쟁의 충격이 농산물 가격이 아니라 파종 선택에 먼저 반영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비료 가격이 보리·밀·사료작물 재배 전략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Reuters / 발표일자: 2026.04.02, 2026.04.01
[검색 키워드] Reuters Australian growers shift to less fertiliser-intensive crops April 2 2026, Reuters US farmers plant less corn more soybeans April 1 2026
② 브라질은 “대출 심사”를 산림 보전 수단으로 바꿨다
Reuters는 브라질이 4월 1일부터 농가의 공공 보조 농업대출 심사 때 위성 기반 산림 훼손 여부를 은행이 직접 확인하도록 제도를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산림 훼손이 확인되면 합법 허가가 없을 경우 대출 접근이 제한될 수 있어, 농업금융이 곧 환경 규제가 되는 구조입니다. 해외 농정은 보조금뿐 아니라 금융 접근성으로 농업 행태를 바꾸고 있습니다. “환경 규제”가 아니라 대출 조건으로 들어오면 현장 파급력이 훨씬 큽니다. 한국도 농업정책금융과 ESG를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할 시점입니다.
[출처] Reuters / 발표일자: 2026.04.01
[검색 키워드] Reuters Brazil bank managers combat deforestation rural credit April 1 2026
③ 캐나다에선 ‘가뭄용 GMO 겨자’가 새 논쟁거리
Reuters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에서는 더 덥고 건조한 토양에서도 자랄 수 있는 유전자변형 겨자를 둘러싸고 농가와 디종 겨자 업계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생산성 확대를 원하는 농가와, 프리미엄 식품 원료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식품업계의 이해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사례입니다. 기후위기 대응 품종이 늘수록 생산성 vs 시장 이미지 갈등도 커집니다. 종자 기술은 더 이상 연구실 이슈가 아니라 브랜드와 유통의 문제입니다. LMO·유전자편집 작물 보도 때 한국도 소비자 수용성 프레임을 함께 봐야 합니다.
[출처] Reuters / 발표일자: 2026.04.02
[검색 키워드] Reuters Canadian GMO mustard wars Dijon vs canola April 2 2026
④ 식품·음료 트렌드는 ‘건강한 포만감’과 ‘작은 사치’로 갈린다
FoodNavigator는 4월 2일 공개한 2026년 글로벌 F&B 트렌드 기사에서 GLP-1 영향, food as therapy, snackification 등을 핵심 변화로 꼽았습니다. 즉 소비자는 한편으론 포만감과 단백질·섬유질을 찾고, 다른 한편으론 경기 불안 속에서도 작은 위안이 되는 간식과 디저트를 찾고 있습니다. 식품 소비는 낮은 가격 만으로 설명되지 않고 건강+ 두 축으로 움직이는 양상입니다. 양은 줄어도 포만감·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 유리합니다. K-푸드도 대용식·간식·작은 사치형 제품 기획력이 중요해 질 것 같습니다.
[출처] FoodNavigator / 발표일자: 2026.04.02
[검색 키워드] FoodNavigator 10 key global food and beverage trends April 2 2026
2) 국내 정책/보도자료
① 농림축산식품부: 1분기 K-푸드 수출액 33.5억 달러 ‘전년 동기보다 3.5%↑’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1분기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액(잠정)은 33.5억 달러로 전년 동기(32.3억 달러)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는 농식품(신선, 가공) + 농산업(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스마트팜) 등을 말한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K-푸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라면과 함께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 아이스크림 등이, 신선식품 중에서는 딸기, 포도, 배 등이 수출 실적을 견인하였다.
②농촌진흥청 : 재활 치유농업 ‘근육·신체 수행 기능 개선’ 확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재활 치유농업이 전국 4개 권역 현장 실증 프로그램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재활 치유농업은 뇌졸중 후 편측마비(몸 한쪽 마비) 후유장애 완화를 위해 마비 측 근육 활성에 도움이 되는 농업 동작 7종(앉아서 물주기 △서서 수확하기 △ 호미로 고랑만들기 △ 삽으로 흙 채우기 등)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진청은 이 기술을 전국 4개 권역(충청·전라·경상·제주), 6개 요양병원과 13개 치유농장에서 122명을 대상으로 실증했다. 그 결과, 근육의 건강도가 28.9% 개선되고, 신체 수행 기능(SPPB)은 25.6%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3) 기업·산업 체크포인트
① 삼양식품 : 명동 팝업 스토어 5일간 8천명 방문
삼양식품에 따르면 3월 명동 팝업스토어 ‘House of Burn’을 5일간 운영해 누적 방문객 약 8천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Make Life Spicy!’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글로벌 팬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하는 김정수 부회장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삼양식품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관광객들이 여행 일정 중 편안하게 머물며 재정비할 수 있는 라운지와 파우더룸을 운영하고 무료 생수를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4) 오늘의 언론
①조선일보 : 전쟁 중에 금보다 빛난 ‘옥수수·밀·콩 ETF’
지난달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농산물이 금·은 등 귀금속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은에 투자하는 ETF는 수익률이 하위권에 머문 반면, 옥수수·대두·밀 등 농산물 ETF는 수익률 상위권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국제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두 원자재의 가격 향방을 갈랐다는 분석이다.
②뉴시스 : “MZ세대 취향 소비 잡아라”… 식품업계 ‘브랜드 헤리티지 마케팅’
식품업계들이 경험과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의 트렌드를 좇는 브랜드 헤리티지 마케팅을 펼이고 있다. 브랜드 헤리티지 마케팅이란 기업과 제품이 걸어온 역사와 전통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롯데칠성음료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 행사장 내 예술정원에서 ‘유자 정원’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에게는 ‘칠성사이다 제로 유자’ 355mL 캔을 무료로 제공한다. 제품을 직접 맛보며 신제품의 특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교촌에프엔비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난달 경북 구미에 위치한 ‘교촌1991 문화거리’를 새롭게 단장했고, 농심은 서울숲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신라면 40주년’을 테마로 한 특별한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 : 아그로플러스 더농부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더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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