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립교향악단은 대구시민주간(2월21일~2월28일)과 2·28민주운동 66주년을 맞아 특별연주회 ‘기억과 울림’을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이본 공연은 대구시향 부지휘자 박혜산의 지휘로 진행되며, 소프라노 이채영, 테너 최호업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1부에서는 오페라 서곡과 아리아, 한국 가곡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희망,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시작해 성악 무대가 펼쳐진다. 테너 최호업이 윤학준의 ‘마중’과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노래한다. 소프라노 이채영은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스러운 그 이름’을 통해 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노래한다. 이어 소프라노 이채영와 테너 최호업이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이타’ 중 ‘축배의 보래’를 이중창으로 연주하며 1부 마지막을 장식한다.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9번을 통해 역사적 현실을 바라보는 음악의 또 다른 시선을 제시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5년에 완성된 이 작품은, 당초 소련의 전승을 기념하는 장대한 교향곡으로 구상됐다.쇼스타코비치는 거대한 서사 대신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선율과 때로는 서늘한 긴장을 교차시키며, 시대의 승리와 현실의 불완전함 사이에서 느낀 복합적 감정을 작품에 섬세하게 담았다.

박혜산 대구시향 부지휘자는 “2·28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은 대구 시민에게 긍지와 자부심으로 남아 있는 우리의 역사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기념일을 맞아 시민들과 한자리에 모여 그 의미를 되새기고,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감과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전석 1만 원. 문의 : 053-430-7765.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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